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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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수♥' 홍지민, 최초 고백 "47살 쌍둥이 임신, 계류 유산으로 떠나보내" (1호가)[종합]

기사입력 2021.04.25 22:50 / 기사수정 2021.04.25 22: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47세에 쌍둥이를 임신했다가 유산했다고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결혼 16년 차 홍지민 도성수 부부의 집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진화는 "지민 언니를 보면서 나와 성격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또 주변에서 언니를 많이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다가 '복면가왕'에서 만났는데 내 손을 잡고 눈을 바라보는 언니 눈빛에서 내 마음속 깊은 곳까지 훝는 느낌을 받았다. 다시 뵙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오늘 집으로 초대해 주셨다"고 말했다. 

홍지민 도성수 부부는 결혼 9년 차이던 7년 전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임신 당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 도로시 역을 맡고 있어 딸 이름을 도로시로 짓게 됐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심진화는 "언니를 자주 보지 못했지만 살아가는 모습이 우리랑 비슷한 걸 많이 느꼈다. (두 분이) 아이가 안 생기다가 9년 만에 딸을 얻지 않았나. (홍지민은) 우리의 희망, 노산의 아이콘이다"고 말했다. 

홍지민은 43살이 됐다는 심진화에게 "지금이 딱이다. 나는 42살에 가져서 43살에 낳았다. (둘째) 로라는 45살에 낳았다"고 밝혔다. 

홍지민 도성수 부부는 셋째 쌍둥이를 가졌다가 유산했다는 이야기도 털어놨다. 홍지민은 "그 뒤에 스토리가 또 있다. 사실은 47살에 셋째를 자연 임신했다.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심지어 쌍둥이었다. 의사 선생님이 산부인과 역사상 47살에 쌍둥이 자연임신은 처음 본다고 했다. 그런데 초음파를 했는데 계류 유산이고 성장이 멈춘 것 같다고 해서 유산했다. 당시 너무 힘들었다"며 "셋째를 너무 원했다. 지금도 셋째를 너무 낳고 싶다. 아직도 임신 테스트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심진화 김원효 부부는 몇 번의 시험관 실패로 힘든 시간을 보낸 상황. 이에 홍지민은 "아이가 안 생겨서 일에 집중하다가 어느 날 너무 우울했다. 나만 빼고 다 아이를 키우고 있더라. 그때 아이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시험관을 했다. 처음에는 시험관을 하면 한 번에 쌍둥이를 낳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엔 인공 수정을 4번 했고 이후 시험관 3번을 했다. 난자를 채취할 때 너무 아팠다"고털어놨다. 

이에 심진화는 "처음 노력한 시점은 결혼 4,5년 때였다. 2,3년 차부터 왜 안 생기지 생각을 했다가 4,5년 때 심각성을 느꼈다. 배란 테스트기로 계산하면서 노력했는데 안 됐다. 저는 병원에 가서 과배란을 많이 했다. 내 인생이 슬퍼지겠구나 싶던 차에 일이 많아졌다. 그렇게 9년이 흘렀다. 9년 차에 시험관을 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했다가 안 되니까 너무 속상하더라. 임신에 갇혀있다가 지금은 맘 편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홍지민 도성수 부부는 오랜 노력 끝에 자연임신으로 두 딸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심진화 김원효 부부에게 희망을 줬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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