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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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아 "故이은주, 여전히 그리워...아름다운 배우"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4.19 08:50 / 기사수정 2021.04.19 08:48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홍수아가 명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중 하나인 '불새'의 리메이크작인 '불새 2020'에 출연한 소감과 더불어, 고(故) 이은주가 맡았던 역할을 연기한 것에 대한 마음, 그리고 고(故) 이은주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9일 SBS 아침일일드라마 '불새 2020'이 종영했다. '불새 2020'은 사랑만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한 부잣집 여자와 가난한 남자가 경제적 상황이 역전된 후 다시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2004년에 방송된 '불새'의 16년만 리메이크작이다. 

오랜만에 안방극장 복귀에 나선 홍수아는 극 중 태어날 때부터 금수저를 제대로 물고 태어난 철부지 부잣집 딸 이지은 역을 맡았 연기했다. 이지은은 장세훈과의 만남 이후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게 되지만 눈부시게 다시 비상하는 불새 같은 여자. 특히 이지은은 故 이은주가 맡은 역할이라 더욱 기대가 모아졌다. 

홍수아는 드라마 종영 후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불새 2020' 종영에 "시원섭섭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드라마가 끝난 현재는 테니스와 골프 등 못했던 운동도 하고 피부 관리도 받고 있다면서 근황을 덧붙였다. 

지난 2004년 방송된 '불새'는 이서진, 고(故) 이은주, 문정혁, 정혜영을 중심으로 방송 당시 시청률 30%를 육박했던 레전드 드라마로 굉장히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라는 대사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패러디하는 명대사 중 명대사로 남기도 했다. 홍수아 역시 당시 '불새'를 봤던 팬 중에 한 명이었다고. 

홍수아는 "제 기억 속에 명작으로 남아있는 드라마다. 그리고 고(故) 이은주 배우님의 역할을 제가 연기하게 되어서 부담이 되긴 했지만 영광이었다. 평소 제가 좋아하고 그리워하는 배우님이다. 그 때의 '불새'는 지금봐도 전혀 촌스럽지가 않고 세련됐다. 그리고 고(故) 이은주 배우님은 연기도 외모도 '아름답다'라는 표현이 딱인 것 같다"고 애정을 보였다. 

'불새 2020' 속 이지은은 힘든 사랑의 과정을 겪는 인물이다. 하지만 현실 홍수아는 이지은과는 달리 힘든 사랑은 추구하지 않는다고. 그는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편안한 사람이 좋다. 내가 존경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사람이라면 연애를 하는데 있어서 큰 드러블이 없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도 편안한 연애를 해왔고, 그런 연애를 추구하고 있다"고 자신의 실제 연애스타일을 덧붙였다. 

홍수아는 '불새2020' 속 이지은으로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던 모습이 있었다고 했다. 이지은은 굉장히 매력적인 사람이라며 캐릭터에 애정을 보인 홍수아는 "이지은은 결코 여리지 않고 밝고 씩씩하다. 똘또하고 카리스마까지 겸비한 야무진 인물이다. 홍수아만의 이지은은 만들어내는게 목표였다. 지은이를 만난 건 행운"이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엑's 인터뷰②]에 이어)

nara777@xportsnews.com / 사진=SBS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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