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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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여진구, 괴물 자처 "가장 높은 곳에서 지옥으로 떨어질 겁니다"

기사입력 2021.04.09 23:44 / 기사수정 2021.04.09 23:44

조재호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재호 기자] '괴물' 여진구가 괴물이 되기를 자처했다.

9일 방송된 JTBC 금토 드라마 '괴물'에서 한주원(여진구 분)은 아버지 한기환(최진호)의 범죄 사실을 알고, 골프채를 들고 아버지에게 접근했다. 

이창진(허성태)은 한기환과 함께 차를 타고 "아드님 자체가 실수라면 아드님도?"라고 물었다. 이에 한기환은 "궁금하면 지켜보면 될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주원은 이 모든 대화를 도청 장치를 통해 듣고 절망에 잠겼다.

이창진은 강진묵(이규회)에게 들은 사실을 한기환에게 전했다. 이창진과 만난 강진묵은 도해원(길해연)이 이창진과 한기환에게 숨긴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당신들도 서로 비밀이 많네?"라고 조롱했다. 

이동식(신하균)은 절망에 빠진 한주원을 찾아가 한주원이 녹취한 대화 파일을 들었다. 녹음된 파일에서 한기환이 "강진묵 그 인간이 내가 이유연을 친 걸 봤다고"라고 하는 말에 이동식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한주원은  "불법 녹취한 겁니다"라고 말하면서 이동식을 말렸다. 그러자 이동식은 "죽여버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주원은 "내가 하겠습니다. 덫을 놓겠습니다"라고 말했고, "내가 괴물이 되어서 한기환을 끌어안고 가장 높은 곳에서 지옥으로 떨어질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동식이 망설이자 한주원은 "그게 그 인간한테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입니다"라고 말하며 이동식을 재차 설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조재호 기자 tachyon198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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