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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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쿄올림픽 불참 선언...코로나19로부터 선수 보호

기사입력 2021.04.06 10:26 / 기사수정 2021.04.06 10:2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도쿄올림픽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북한이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북한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체육은 6일 북한올림픽위원회 총회 내용을 공개하며 북한이 오는 7월 열리는 2020도쿄올림픽에 불참한다고 전했다. 

북한올림픽위원회는 지난 3월 25일 평양에서 화상으로 총회를 열고 2020년 사업 총회와 2021년 사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코로나19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초 북한은 25일 열린 올림픽위원회 총회를 보도했지만 올림픽과 관련된 사항은 공개하지 않고 2주 뒤인 이날 공개했다.

북한은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개시 당일인 지난 3월 25일, 동해 상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긴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당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면서도 북한의 도쿄올림픽 참가 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방일할 경우를 묻는 질문에는 "여러 가능성을 가지고 대응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북한은 남북 관계가 좋던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했고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부부장이 방한한 바 있다. 

평창올림픽 당시 여자아이스 하키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는 등 남북 간의 우호적인 관계가 이어졌지만 이후 양 국의 관계는 틀어졌다. 

거기에 북한이 코로나19를 이유로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면서 스포츠를 활요한 양 국 간의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은 물건너 가게 됐다. 

한편 북한은 총회에서 새로운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국제경기에서 메달 획득 숫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북한 내 체육 열기를 고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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