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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잘생겼다?" '윤식당2' 인종차별 발언 오역 논란→영상 삭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4.05 21:08 / 기사수정 2021.04.05 22:5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윤식당2'가 뒤늦게 오역 논란에 휩싸였다. tvN은 뒤늦게 문제를 인식하고 해당 클립을 삭제했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2018년 방송된 tvN 예능 '윤식당2'에서 인종차별 발언이 외모 칭찬으로 오역됐다는 지적이 올라왔다. 

문제의 영상에서 손님으로 등장한 백인 남성은 이서진과 박서준을 보고 독일어로 '게이 같다'고 했으나 '윤식당2' 방송에서는 편집 없이 '잘생겼다'는 자막으로 오역됐다. 또한 다른 백인 남성은 역시 이들을 향해 "혼현일 거야"라며 인종차별 발언을 이어갔다. 

해당 영상은 방송이 나갔던 3년 전에는 논란이 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가 커지면서 뒤늦게 재조명됐다. 

독일 유학 중인 한 네티즌은 "'게이 한국 남자들'이라는 말이 어떻게 '잘생긴 한국 남자들'로 번역될 수 있나. 유학 중에 흔하게 겪는 인종차별 발언인데 화가 난다. 제 눈에는 비아냥으로 밖에 안 보인다"고 분노했다. 

또 다른 유학생도 "독일에서 유학하고 있는데 이 분이 이서진 씨 보고 게이라고 한 거다. 잘생겼다고 안 했다"며 어이없어했다.

다른 네티즌 역시 '혼혈 발언'에 대해 "무의식 중에 아시아인은 못생겼으니까 잘생긴 이서진은 혼혈일 거라고 단정하는 발언이다. 방송 중인 걸 알면서도 그러는데 평소에는 얼마나 차별이 심한지 알 수 있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윤식당2'의 오역에 tvN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단 5일 tvN 유튜브채널에는 해당 클립 영상이 삭제된 상황이다.

한편 '윤식당2'는 스페인의 휴양지 가라치코에서 촬영됐고,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출연했다. 2017년 촬영돼 2018년 1월부터 3월까지 방송됐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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