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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지 않은 자하… 호지슨 “용기 낸 것 좋은 일” 지지

기사입력 2021.04.05 15:16 / 기사수정 2021.04.05 15:19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Black Lives Matter(BLM) 캠페인을 거부하겠다고 공언한 윌프레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가 행동에 옮겼다.

BLM 운동은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란 의미를 지닌 인종 차별 반대 운동.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여러 리그에서 경기 시작 전 무릎을 꿇고 BLM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자하는 BLM 운동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효과가 없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자하는 지난 2월 “우리가 소중하단 걸 보여주기 위해 왜 내가 무릎을 꿇어야 할까? 왜 BLM 관련 상의를 입어야 할까? 이 모든 게 모욕적인 일”이라며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난 무릎을 꿇지 않을 것이다. 아무 의미 없는 형식적인 캠페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실제 자하는 무릎을 꿇지 않았다. 지난달 13일(한국 시간) 웨스트 브로미치전 이후 자신의 말을 지키고 있다. 

5일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호지슨 감독은 자하의 행동을 지지한다. 에버튼과 맞대결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호지슨 감독은 “옳은 일이라고 보인다. 모든 공로는 자하에게 돌아가야 한다. 그가 용기를 낸 것은 좋은 일”이라며 엄지를 세웠다. 

이어 “2021년에 축구선수가 인종 차별적 학대를 받는 건 옳지 않다”며 “(인종 차별 문제를) 공공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싶다면, BLM 운동은 필수다. 하지만 자하가 내린 결정도 아주 좋은 일”이라고 힘줘 말했다. 

BLM 운동이 시작되고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인종 차별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신원 확인이 어려운 소셜미디어(SNS)에서 흑인을 비하하는 발언이 오가고 있다. 실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악셀 튀앙제브, 안토니 마시알, 첼시의 리스 제임스 등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선수 사이에서도 인종차별이 발생했다. 5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와 카디스의 경기에서 후안 칼라가 무크타르 디아카비에게 ‘더러운 검둥이’란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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