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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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감독 "이의리 8일 등판, '4선발' 숫자 의미 없다"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1.04.04 13:12 / 기사수정 2021.04.04 13:1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KIA 타이거즈 신인 좌투수 이의리가 8일 고척 키움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차전을 앞두고 "이의리는 목요일로 등판일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애초 이의리는 4일 잠실 두산과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3일 열릴 예정이었던 개막전에 애런 브룩스를 선발 등판시키려 했는데, 비가 와 경기가 취소되면서 브룩스 등판일을 하루 미뤘다. 그러면서 이의리 등판일도 함께 조정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의리의 등판일을 조정하는 데 있어서는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했는데, 이의리는 등판 간격상 충분한 휴식을 주려 이렇게 결정했다"고 이야기했다. 등판 순서상 4선발로 나서게 됐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첫 로테이션 돌 때만 순서가 있는데, 그 다음부터는 각자 로테이션에 맞게 도는 것"이라며 "2선발, 4선발 할 때 숫자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KIA는 외국인 투수 브룩스, 다니엘 멩덴이 올림픽 휴식기까지 4일 턴으로 등판하는 계획을 구상했다. 국내 선발 투수로는 임기영, 김현수, 이의리가 있고, 장현식, 이민우 등이 시즌 중에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시즌 중에도 선발 경쟁이 계속되는 것이냐'고 묻는 데 "그렇지는 않다. 준비는 다 해 놨다. 예를 들면 임기영은 오늘 라이브 피칭을 하고 있고, 다음 선발 등판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 민우, 현식 선수는 1군 불펜에서 롱릴리프로도 기용할 수 있고, 중요할 때 나올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유동적일 수 있겠지만, 일단 우리가 세팅해 놓은 선발진은 멩덴, 브룩스가 4일 턴으로 돌아가게 했다. 선발조를 준비시켜 놓은 만큼 필요하다면 하루 뒤로 밀리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놨다. 일단 날짜에 맞게 움직이도록 할 것이다. 두 선수가 4일 턴으로 가면서 익숙하지 않은 로테이션 상태라고 보시는 게 맞다. 미국 출신 선수는 4일 턴이 익숙할 것이고 최종 검토해서 결정했다. 4일 턴으로 가면서 나와 코치진이 몸 상태를 체크해 가며 피로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또 "민우, 현식 선수도 선발 투수로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다. 지금 세팅대로 4월을 보내다 보면 18일 정도에 대체 선발 자리가 한 자리 생긴다. 18일에는 이민우, 장현식, 김유신, 남재현 선수가 등판할 수도 있다. 전반적 선발 로테이션은 그날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 모두 각자 로테이션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4일 잠실 두산 상대 선발 명단을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1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류지혁(3루수)-김호령(중견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 순서로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브룩스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윤다희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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