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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동갑내기 절친' 키-우현의 특별한 만남, 투하트 쇼케이스

기사입력 2021.03.10 07:00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4년 3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투하트(Toheart) 첫 미니앨범 '1st Mini Album(더 퍼스트 미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1991년생 동갑내기 절친인 샤이니 키와 인피니트 우현이 만나 결성한 유닛 그룹인 투하트의 '더 퍼스트 미니 앨범'은 우현과 키뿐만 아니라 인피니트와 샤이니의 스태프가 뭉쳐 만들어낸 콜래보레이션 앨범으로, 타이틀곡 'Delicious(딜리셔스)'를 포함해 'Intro', '미로(迷路)', 80년대를 대표하는 포크팝 듀오 어떤날의 '출발'을 투하트 만의 색으로 리메이크한 곡 등 총 6곡이 실렸다. 





2011년 키가 일일 DJ를 맡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우현이 게스트로 출연한 것이 두 사람의 첫 만남이었다. 키의 휴대폰 번호가 상품으로 걸린 퀴즈 게임에서 우현이 이겼고, 이후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됐다.

우현은 “처음에는 음악 얘기를 많이 했다. 마음이 잘 맞아서 뭔가를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소속사 사장님께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키는 “사실 처음엔 방송 출연이나 화보촬영 등 작은 걸 생각했다. 그런데 하다 보니 일이 커졌다”고 설명을 보탰다.

특히 키는 우현에 대해 "분신이라고 생각한다. 취향이 정말 비슷하다. 또 다른 나를 보는 것 같다"며 "우리끼리 부르는 애칭은 '마이범'과 '마이현'이다"라고 말해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MC를 맡은 샤이니 민호와 인피니트 성규가 “같이 활동을 하다 보면 다툴 일도 있지 않겠냐”고 묻자 우현과 키는 “아직까지 다툰 적이 없었고 다툴 일도 없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키는 "샤이니 안에 있을 때의 활동 정체성과 투하트의 정체성이 따로 있다. 샤이니는 다섯 멤버들이 균형적인 면을 고려했고, 투하트는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개인 무대처럼 저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이다"라고 설명했다.

소녀시대, 2NE1 등 대형 가수들이 줄줄이 컴백하는 상황에서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해 키는 "컴백 시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걱정했지만 앨범에 많은 신경을 썼고, 친한 친구끼리 활동하는 만큼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무대를 즐기자라고 다짐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jypark@xportsnews.com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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