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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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2' 유진, 딸 김현수 죽음에 좌절…핏기 無 폭풍 오열

기사입력 2021.03.07 14:29 / 기사수정 2021.03.07 14:2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펜트하우스2' 유진이 가슴 저릿한 오열 연기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 지독한 모성애로 인생을 걸고 질주하다 괴물로 변한 오윤희 역으로 분해 열연 중인 유진의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가슴 절절 오열 연기가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6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6회에서는 딸 배로나(김현수 분)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음을 앞둔 상황에 처하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는 오윤희(유진)의 좌절과 분노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윤희는 청아 예술제의 대상 발표 직후 계단 밑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사람을 발견하자마자 정신없이 달려갔다. 

자신의 앞에 누워있는 사람이 로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믿을 수 없는 딸의 사고에 처참하게 무너졌고 피투성이가 된 딸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병원으로 실려간 로나가 결국 의식불명에 빠지자 오윤희는 숨이 넘어갈 듯 오열하다가 결국 쓰러졌다.

오윤희에게 딸은 시궁창 같은 현실에도 이를 악물고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자 자부심이었다. 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었고 딸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불사할 정도로 로나는 오윤희의 전부였다. 그런 로나의 죽음 앞에서 오윤희가 느끼는 애통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일 터. 

유진은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딸 앞에서 가슴이 찢어질듯한 고통을 느끼는 엄마의 마음을 절절한 오열 연기로 표현해 보는 시청자들을 함께 눈물흘리게 만들었다. 

피도 눈물도 없는 복수극의 중심에 서있던 악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채 딸을 끌어 앉고 절규하며 오열하는 유진의 모습은 엄마 그 자체였다. 감정의 변화가 요동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누구보다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유진이 출연하는 '펜트하우스2'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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