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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영 21점' 오리온, SK에 2점 차 신승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1.03.04 20:4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김현세 기자] 고양 오리온이 단독 3위에 올랐다.

오리온은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정 경기에서 81-79로 이겼다. 시즌 전적은 42경기 24승 18패가 됐다. 기존 공동 3위 안양 KGC(23승 18패)는 4위가 됐다. 오리온은 2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SK는 오리온 상대 4연패에 빠졌다.

오리온은 모두 고르게 활약했다. 선발 출전 선수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한호빈은 13득점(3점슛 3)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공격력뿐 아니라 리바운드를 잡으러 공간이 나는 곳마다 뛰어 다녔다. 허일영은 21득점(3점슛 3)으로 득점을 주도했다. 디드릭 로슨(13득점 8리바운드), 이승현(10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대성(11득점 4어시스트)도 오늘 맹활약했다. SK는 자밀 워니(34득점 10리바운드), 안영준(9득점 10리바운드)이 활약했으나 패배는 못 막았다.

오리온은 1쿼터부터 크게 앞서 나갔다. 턴오버는 1개뿐이었고 외곽까지 터졌다. SK는 워니를 활용했다. 워니는 득점을 주도했는데, 3점슛 두 방 포함 1쿼터 8득점했다. 하지만 SK가 추격하려 하면 오리온 외곽이 터졌다. 허일영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고 한호빈, 이대성, 로슨이 한 방씩 지원 사격했다. 오리온은 1쿼터부터 13점 차 리드를 챙겼다.

오리온은 점수 차를 더 벌리려 했다. 이승현, 이대성이 쿼터 초반 득점을 이끌었다. 그런데 SK는 슛 시도를 못 하다가 미네라스가 득점 활로를 열고 나섰다. 미네라스는 쿼터 후반 3점슛 두 방 터뜨려 SK 추격 의지를 되살렸다. 안영준은 리바운드에 적극적이었다. 비어 있는 최성원에게 연결해 3점슛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것뿐 아니라 3점슛까지 꽂았다. 오리온은 벤치 득점을 활용해 전반 13점 차 리드를 지켰다.

SK는 3쿼터 들어 다시 점수 차를 좁히려 했으나 오리온이 한호빈, 허일영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고 더 달아났다. 하지만 SK는 워니를 활용했다. 워니는 3점 플레이를 완성하는 등 3쿼터만 10득점했다. SK는 김선형 3점슛까지 지원 사격받고 8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오리온 화력은 여전했다. 허일영이 3점슛을 꽂고 다시 달아나더니 김선형이 오리온 속공 과정에서 한호빈을 막으려 하다가 U파울을 저질러 자유투 2개까지 챙길 수 있었다. 오리온은 쿼터 후반 박재현, 윌리엄스가 3점슛 한 방씩 터뜨려 15점 차 리드를 챙겼다.

SK는 워니가 고군분투했다. 워니는 골밑에서 맹활약했다. 하지만 SK는 허일영, 로슨, 이승현, 이대성 공세를 막는 데 버거워했다. 이승현은 3점슛까지 하나 보태 오리온이 리드를 지킬 수 있게 도왔다. SK는 쿼터 후반 최성원 3점슛, 워니 골밑 활약에 1점 차까지 따라 붙었는데, 1분 2초 남기고 이대성이 3점슛을 꽃았다. SK는 워니 득점에 2점 차까지 추격했는데, 허일영이 다시 득점해 받아쳤다. SK는 4초 가량 남기고 역전을 노렸으나 김건우 마지막 슛이 림을 벗어났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학생, 윤다희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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