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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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 보호소 화재' 이용녀 "폭설에 작업 지연, 도움 감사"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1.03.02 10:42 / 기사수정 2021.03.02 10:4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이용녀가 유기견 보호소 화재 이후 쏟아진 많은 이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용녀는 2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유기견 보호소 화재 관련 현재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용녀가 운영해온 경기도 포천의 유기견 보호소에서 지난 1일 화재가 발생했다. 해당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보호 중이던 강아지 8마리가 안타깝게 폐사하고, 이용녀의 생활공간 및 가재 도구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약 2900여 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이용녀는 "이 지역에 눈이 많이 와서 작업차가 미끄러지는 상황이 벌어져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내일부터 다시 작업을 진행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해당 화재 사건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카페를 중심으로 도움의 움직임이 이어졌다. 이용녀는 "후원 전화도 많이 오고 봉사 연락도 많이 온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고 도움 연락들을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날 고양이 2마리를 구조했다며 웃음을 보인 이용녀는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들 걱정이 크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이용녀는 자신을 향한 많은 이들의 응원과 격려 메시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제가 복이 많다. 열심히 준비해서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용녀는 지난 2003년부터 유기견 및 유기묘를 돌봐오다가 4년여 전 포천으로 옮겨왔다. 해마다 최대 100여마리의 유기견·유기묘를 보호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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