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2:54
연예

'암모나이트' 시얼샤 로넌, 英 상류층 부인 변신…케이트 윈슬렛과 로맨스 앙상블

기사입력 2021.02.26 17:13 / 기사수정 2021.02.26 17:1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시얼샤 로넌이 영화 '암모나이트'(감독 프란시스 리) 속 샬럿으로 강렬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암모나이트'는 영국 남부 해변 마을에서 생계를 위해 화석을 발굴하는 고생물학자 메리(케이트 윈슬렛 분)와 요양을 위해 그곳을 찾아온 상류층 부인 샬럿(시얼샤 로넌)이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한 후,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강렬한 사랑을 그린 감성 로맨스.

시얼샤 로넌은 영화 '어톤먼트'로 만 13세의 나이에 제80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최연소 노미네이트라는 화려한 데뷔를 치렀다. 

이후 피터 잭슨 감독의 '러블리 본즈', 조 라이트 감독의 '한나'를 거친 그녀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속 카리스마와 결단력을 지닌 아가사, '레이디 버드'의 현실이 싫은 자유분방한 10대 소녀 크리스틴, '작은 아씨들'의 작가 지망생이자 네 자매 중 둘째 조 마치 등 맡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처럼 믿고 보는 연기를 펼친 결과, 제75회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수상을 비롯해 전 세계 유수 영화제 수상 및 후보를 이어가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마침내 '암모나이트'를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은 물론 케이트 윈슬렛과의 앙상블로 다시 한번 영화 팬들의 눈길을 모은다.

'암모나이트'에서 시얼샤 로넌이 연기한 샬럿은 1840년대 영국 런던에 사는 부유한 상류층 부인이다.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고 우울에 빠져 있던 샬럿은 남편의 권유로 요양을 위해 영국 남부 라임 레지스 해변에 내려와 고생물학자 메리에게 화석 발굴을 배우며 그녀의 집에 머무르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며 누군가의 아내로만 존재하던 샬럿은 메리의 강인한 아름다움에 스며들며 활기를 되찾는다. 온전한 샬럿 자신으로 메리를 마주하게 된 그녀는 메리와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져버린다. 

이런 샬럿을 아름답고 매혹적으로 그려낸 시얼샤 로넌에 대해 상대 배우 케이트 윈슬렛은 "시얼샤 로넌이 샬럿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었다. 우리는 완전히 서로를 흠모했다"고 전해 두 사람이 펼칠 운명적인 러브 스토리에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더불어 연출을 맡은 프란시스 리 감독의 제안으로 시얼샤 로넌은 샬럿의 배경 이야기를 직접 창조하는 열의를 마다하지 않아, 그녀만의 해석이 더해진 입체적인 캐릭터를 기대케 한다. 

또 그녀는 "샬럿은 큰 상처를 겪은 사람이지만 여전히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큰 힘이 있는 사람이다. 그 사랑을 부끄러워하거나 결코 물러나지 않는 인물이다"라며 캐릭터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보여줘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다.

'암모나이트'는 3월 11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소니 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