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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母 헌신 증명 "매니저의 폭행+감금"

기사입력 2021.02.25 09:25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유진박이 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사랑을 싣고')에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출연했다.

유진박은 1996년 한국에서 센세이션하게 등장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그러나 이후 전 매니저들의 감금 및 폭행, 사기 사건으로 세간의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이날 유진박은 "제가 첫 매니저를 만났다. 근데 하다 보니까 내 돈을 다 뺏어간다. 온 지방 (공연을) 했는데 인기가 많이 올랐는데 그 공연 돈하고 어머님 땅하고 다 뺏어갔다"라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유진박은 지난 2009년 매니저에게 감금, 폭행은 물론 출연료까지 갈취당한 바 있다. 2019년에도 또 다른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한 것이 알려져 세간의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유진박은 "요즘 옛날 생각을 하는데 줄리아드에 다닐 때 친구들이 생각난다. 줄리아드 예비학교 친구 송솔나무"라며 입을 열었다.

유진박은 "제 어머니가 좋은 사람이었다고 설명하고 싶다. (어머니는) 나를 위해 모든 걸 다 했고 나를 사랑했다. 나쁜 사람이 아니고 착한 사람이다"라며 "송솔나무를 만나면 제 어머니가 좋은 사람이라는 걸 말해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후 유진박은 스파게티를 먹으며 친구 송솔나무와 어머니를 추억했다. 유진박은 "(어머니가) 내가 혼자 아들이니까 나한테 조금 도움이 될 수 있게, 안 심심할 수 있고 친할 수 있게 (홈스테이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진박은 "학교 다닐 때 왕따를 많이 당했다. 첫 번째로 혼자 한국 사람이었고, 두 번째로 스포츠를 잘 못 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유진박은 "그것 때문에 송솔나무 같은 친구가 중요했다. 서로를 이해할 수 있으니까"라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유진박은 생전 어머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해당 영상은 유진박이 첫번쨰 매니저 사건을 겪고 재기를 시도할 때. 유진박의 어머니가 그런 유진박을 묵묵히 지켜보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유진박은 "나 지금 괜찮고 음악 재미있게 만들고 제천에서 잘살고 있다. 행복하고 많이 보고 싶다 진짜로"라며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편지를 남겨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의 노력 끝에 유진박은 송솔나무와 재회할 수 있었다. 송솔나무는 "솔직히 유진이 어머니한테 받은 은혜가 너무 크다. 유진이 어머니 덕분에 이렇게 연주자로 살 수 있었다"라며 "그걸 마음에 빚지고 있었는데 방송국에 너무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송솔나무는 10채의 집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500불의 차를 탔던 유진박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어머니의 모든 삶은 오직 유진이를 위한 헌신적인 삶이었다"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2009년, 2019년 유진박이 두 번의 매니저 사기 사건을 겪고 있을 당시 송솔나무는 해외에 있었다고.

송솔나무는 "아버지가 예전 매니저를 만났다고 하셨다. 유진이 어머니한테 SOS 전화가 왔다. 우리 유진이를 뺏어갔다고 하시더라. 유진이가 어머니 때문에 피해를 본 걸로 몰고 갔다. 유진이를 어머니한테 떨어트려 놓은 거였다"라며 "그때 아버지가 확인을 하러 갔는데 끝내 유진이를 못 만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진박의 어머니에게 은혜를 입어 연주자로 살고 있다며 "저한테만 그러셨겠냐. 장담하건대 유진이 어머니를 거쳐 간 연주자들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진박은 "(어머니를) 좋게 이야기해줘서 고맙다. 사람들 막 나쁜 얘기 했다. 진짜 고맙다"라며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두 사람은 돌아가신 유진박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비틀즈의 '렛잇비(Let it be)'를 합주,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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