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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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읽으면서 눈물나"…'여신강림' 차은우의 성장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1.02.19 09:50 / 기사수정 2021.02.19 09:0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차은우가 '여신강림' 이후 자신의 활약을 예고했다. 

17일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에서 활약한 배우 차은우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근 종영한 '여신강림'에서 차은우는 이수호 역을 맡아 문가영, 황인엽과 함께 열연을 펼쳤다. 

특히 차은우가 맡은 이수호는 완벽한 비주얼 외에도 임주경(문가영 분)을 향한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아버지, 친구에 얽힌 사연을 간직한 캐릭터였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속에서 차은우는 비주얼은 물론 연기에서도 완벽하게 이수호로 변신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종영 후 화상인터뷰로 만난 차은우는 "기대만큼 재미있게 봐주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사실 작품을 볼 때 반응을 찾아보는 편이 아닌데 주변에서 '잘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셔서 무사히 끝났다는 게 실감이 된다"고 말했다.

이수호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차은우는 "웹툰 속에서 너무 멋진 친구였다"며 "수호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연기했는데 그러다보니 애정과 애틋함이 생겼다"고 웃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 이어 두 번째 웹툰 원작 작품에 도전하게 된 차은우는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캐릭터의 느낌이 어느정도 상상이 된다. 그래서 구체화시키기 편했다"고 말하면서도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늘어나다보니 자연스럽게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기회가 있으면 다양하게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차은우는 '여신강림' 속 이수호의 다양한 서사를 표현하면서 눈물 연기도 선보였다. 그가 펼친 열연들은 자연스럽게 호평으로 돌아왔다.

후반부 주경이와 헤어지는 장면은 물론 정준호와 대립하던 중 억눌린 감정을 토해내는 장면을 언급한 차은우는 "힘들었지만 특히 더 신경을 썼다. 그래서 힘들기도 했지만 가장 만족스러운 장면이다"라고 언급했다.

수호의 서사를 꼼꼼하게 살폈다는 차은우는 "서사가 딥하다보니 계속 상상했다. '수호는 여기까지 생각했을거야' 스스로 생각하다보니 저도 눈물이 계속 났다. 대본을 보면서 저도 수호로서 하고 싶었던 말이었기 때문"이이라고 말했다.

대사를 읽으면서도 눈시울이 붉어졌다는 차은우는 "제가 병원에서 주경이한테 헤어지자고 고하는 장면이 있다. 그때 제가 울고 있는데 감독님도 같이 우셨다. 그래서 스스로 '잘했나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뿌듯했다"고 웃었다.

그런가 하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신입사관 구해령', '여신강림'까지 주로 로코에서 활약했던 차은우는 다양한 장르에 욕심을 냈다.

"'여신강림'이 로코이긴 했지만 코미디, 액션, 호러 등이 있었다. 각 장르를 간접적으로 체험한 느낌이다. 장혜진 선배님이 저를 보고 '코미디 연기 해라'고 제안해주셨다. 그래서 코미디도 도전하고 싶다. 뿐만 아니라 수호가 주짓수를 잘하는 친구인데, 그래서 그런가 액션도 해보고 싶다."

1997년생인 차은우는 올해 대표적인 소띠 스타이기도 하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차은우는 "사실 재작년부터 '언제 소의 해가 오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올해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차은우는 "이제 '여신강림'을 무사히 마치고 아스트로 컴백 준비를 하고 있다. 컴백해서 이번에는 공중파 1위를 했으면 좋겠다"고 가수 차은우로서 바람을 전했다. 이어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그러면 올해가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이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판타지오,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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