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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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호텔"→"자꾸 제 대기실로"…'달이 뜨는 강', 난리 난 케미 [종합]

기사입력 2021.02.15 17:50 / 기사수정 2021.02.15 17:16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달이 뜨는 강' 배우들이 솔직하고 엉뚱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 이들이 보여줄 케미를 더욱 기대케 했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 연출 윤상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15일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윤상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소현, 지수, 이지훈, 최유화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의 운명에 굴하지 않은 순애보를 그리는 퓨전 사극 로맨스.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이몽', '바람과 구름과 비' 등을 연출한 윤상호 감독과 드라마 '카이스트', '개와 늑대의 시간', '99억의 여자'를 집필한 한지훈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소현은 고구려 공주 평강과 살수 염가진을 오가며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지수는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만 싸우는 비폭력주의자 온달로 분해 평강을 향한 절절한 순애보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지훈은 고구려 최고의 완벽남 고건 역을, 최유화는 특별한 예지력을 가진 미스터리한 여인 해모용 역으로 활약한다.



이날 김소현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준비 시간이 길지는 않았는데, 현장에서 스턴트 배우와 함께 (상의하며) 시청자들이 극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저의 멋있는 모습을 최대한 뽑아낼 수 있도록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대해 지수는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극찬해 김소현의 액션에 궁금증을 더했다.

김소현과 지수는 지난 2016년 드라마 '페이지터너' 이후 오랜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다시 만난 것에 대해 지수는 "저희가 싱가폴을 같이 두 번이나 갔다. 같은 호텔에서 머물렀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김소현은 "이 말을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현실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수는 "일적으로 갔는데 두 번이나 마주쳤다"고 설명을 덧붙이며 "정말 신기했다. 우리 언젠간 작품에서 만나지 않을까 했다. 이번에 우리 이거 같이 하면 인생 작품이 될 것 같다고 했더니, 소현 양이 '아 그러냐' 했던 기억이 난다"고 시큰둥(?)했던 반응을 전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진행자가 지수의 개그 욕심을 읽어내자 그는 이를 긍정하며 "제 안에 유머가 좀 있는데 표출을 못 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소현 씨가 웃음이 정말 많다"면서도 "제 고급유머에는 잘 안 웃어주는데 단풍이 떨어졌다 이러면 잘 웃는다"며 섭섭해 했다. 이에 김소현은 "코드가 잘 안 맞는거다"라고 단호하게 반응, 현실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소현은 지수와의 케미에 대해 "'페이지 터너'라는 작품할 때 극 중 역할이 제가 엄청 나무라고 가르치는 입장이었다. 여기서도 티격태격하는 케미가 있어서 편한만큼 재밌게 찍을 수 있었다"며 "감독님이 평강이랑 온달이가 나오면 보시는 분들이 힐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편한만큼 그 부분이 잘 나왔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건과 해모용 케미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최유화는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고 기계처럼(?) 답해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이어 그는 "(이지훈이) 엄청 스윗하고 배려를 잘하는 친구다. 편하게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지훈은 "누나가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연기할 때도 배려도 잘 해주신다. 밥도 같이 먹을 수 있을 땐 같이 먹는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최유화는 "자꾸 제 대기실로 오더라"고 폭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지훈은 "파주 세트장이 대기실이 한 군데 밖에 없다"고 해명, 주위에 웃음을 안겼다.

엉뚱하고 장난기 넘치는 네 사람의 케미로 기대를 더한 '달이 뜨는 강'은 1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KBS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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