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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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플레이트'→'싱어게인', 지친 일상 위한 ‘예능 테라피’ 뜬다

기사입력 2021.02.05 11:04 / 기사수정 2021.02.05 11:0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새해가 밝은지 한 달이 훌쩍 지났지만 코로나19 확산은 여전하다. 전례 없는 상황으로 인해 일상에 큰 변화가 찾아오면서 우울함을 호소하는 ‘코로나 블루’는 더 이상 남의 얘기가 아니게 됐다.

이에 최근 방송업계에서는 대중을 위로하는 힐링 예능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인을 통해 일상 곳곳에 숨어있는 행복 요소를 보여주는 ‘유 퀴즈 온 더 블럭’부터 자연이 어우러진 한옥의 고즈넉한 풍경을 통해 여행을 못 가 아쉬운 시청자들을 달래는 ‘윤스테이’까지 각양각색의 위로 프로그램이 대세다.

‘코로나 블루’를 주제로 ‘예능 테라피’에 나선 프로그램도 있다. 단순한 힐링을 넘어 ‘코로나 블루’에 초점을 맞춘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치유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초청해 감동을 주고,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에게 ‘예능 테라피’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이 주목 받고 있다.

세계음식으로 건네는 맛있는 위안, ‘헬로! 플레이트’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SKY가 공동 제작하는 ‘헬로! 플레이트’는 29개국 출신 주한 외국인 셰프들의 국경 없는 요리 서바이벌을 통해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맛있는 위안을 건넨다. 패널들에게 특별한 식사를 대접함과 동시에 여행을 가지 못하는 시청자들에게 맛있는 해외음식 투어까지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코로나로 지친 승무원과 파일럿, 방역 최전선에서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 허니문을 포기한 신혼부부 등이 판정단으로 등장해 셰프들의 요리로 위로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 기회가 없어진 소극장 개그맨들도 판정단으로 출연해 재치 있는 맛 평가를 보여줬다. 개그맨 정태호는 “요즘 우울한 날이 많은데, 여행을 못 가는데도 세계여행을 간 것처럼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개그맨 김대성 역시 “셰프님들이 주신 요리는 ‘이걸 드시고 평가해주세요’가 아니라 ‘드시고 힘내세요’라는 느낌이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요즘처럼 지쳐 있는 시기, 흥미진진한 요리 서바이벌 형식에 마음 치유를 녹여 재미와 위로를 모두 잡은 ‘헬로! 플레이트’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10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SKY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묻혀있던 보석을 발굴·격려하는 착한 예능, ‘싱어게인’

최근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싱어게인’은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악마의 편집 없이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착한 오디션’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코로나 시국 속 고군분투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집콕 중인 시청자들에게는 즐거움과 위로를 선사하고 있다.

싱어게인 제작진은 지난 12월 탈락자 전원의 이름을 다시 한 번 공개하며 “한정된 방송 시간 안에 참가자 전원의 무대를 담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무명 가수들이 보다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길 바란다”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JTBC가 공동 제작하는 ‘싱어게인’은 오는 8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현재 파이널에 진출한 TOP6에 대한 사전투표를 진행 중이다.

소상공인에 응원 메시지 전하는 미니 콘서트, ‘싱투게더’

코로나19로 지친 소상공인을 위로하는 신상 예능 프로그램도 있다. 첫 방송을 앞둔 ‘싱투게더’는 국내 소상공인들을 직접 찾아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미니 콘서트를 열어주는 음악 테라피 예능이다. 오는 22일 오후 11시 20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첫 방송된다.

뮤지션 김태우와 테이가 MC로 출연해 소상공인의 가게에 방문하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감동적인 노래를 선물한다. 화제의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을 통해 꿈을 이룬 가수들도 함께해 희망찬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싱투게더를 제작하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관계자는 “오는 3월 5일까지 콘서트 주인공이 될 소상공인 참여자를 모집 중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며 “코로나 블루로 우울한 소상공인들을 위로하는 것은 물론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의 갈증까지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디스커버리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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