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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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의 확신 “맨유, EPL 우승… 포그바 엄청난 역할 할 것”

기사입력 2021.01.22 15:12 / 기사수정 2021.01.22 15:12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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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웨인 루니 감독이 친정의 리그 제패를 예상했다.


맨유는 21(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풀럼을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승점 40점을 기록, EPL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맨체스터 시티와 3위 레스터 시티가 승점 38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지만, 4위 리버풀(승점 34)과 격차를 별렸단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분명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은 사실이다.

이에 얼마 전 더비 카운티 지휘봉을 잡은 루니 감독이 자기 생각을 밝혔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21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의 챔피언십 경기를 앞둔 인터뷰에서 현재 맨유는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6주 전 (더비 카운티) 사무실에 있는 코치들에게 맨유가 리그 제패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난 여전히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맨유의 최근 흐름이 우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맨유는 18라운드 풀럼전을 포함해 13경기 무패(103)를 달리고 있다.

루니 감독은 지난 몇 년간 맨유는 우승에 도전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은 위닝 멘털리티를 지닌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에딘손 카비니 같은 선수들을 품었다. 그것은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페르난데스와 카바니는 각각 지난해 1월과 10월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둘 다 EPL 무대는 처음이지만, 적응기는 필요치 않았다. 페르난데스는 센스 넘치는 플레이와 공격적인 패스로 맨유 공격의 중심이 됐고 필요할 땐 골까지 낚아채는 다재다능함을 선보이고 있다. 카바니는 입단 전 나이가 많단 이유로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그러나 몇 번의 극적인 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현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후 성공한 7번이란 호평을 받고 있다.

거기에 최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폴 포그바의 존재도 빼놓지 않았다. 루니 감독은 포그바는 맨유의 우승을 위해 엄청난 역할을 할 것이다. 위닝 멘털리티를 가져온 선수들이 폴의 압박감을 조금은 덜어 줄 것이며 그는 피치에서 자신의 자질을 뽐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0년대에 들어 총 7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맨유는 최근 몇 년간 우승권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 분위기는 분명 이전과 다르다. 루니 감독의 말대로 맨유가 오랜만에 리그 제패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희웅 기자 serg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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