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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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클롭 "부족했던 결정력이 패인..모든 건 내 탓"

기사입력 2021.01.22 10:19 / 기사수정 2021.01.22 10:1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클롭 감독도 이번 시즌 미끄리지기 시작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갂)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홈에서 이어져 온 69경기 무패 행진 기록을 마감했다. 리버풀은 리그 5경기 무승 기록을 이어가며 4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클롭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실수가 있었다며 경기를 복기했다. 

그는 "우리가 졌다. 지기 어려운 경기였지만 졌다. 내 실수다. 내 역할은 선수들을 심적으로 안정식키고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끌어내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내 선택에 실수가 있었다 그게 문제였다. 볼을 좋은 위치에 두고 경기를 진행했어야 했는데 경기 준비가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안필드에서 연승 행진이 멈춘 것에 대해 그는 "모든 것이 다 내 잘못이다. 팀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건 내 잘못이다. 선수들은 잘 뛰어줬다. 내가 명확하게 어떤 움직임을 지시했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그건 감독의 문제다. 모든 감독들이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득점 찬스를 잘 만들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그는 "우리의 결정력이 문제였다. 우리가 찬스를 많이 만들지 못한 건 아니다. 좋은 축구는 결국 결정력에서 차이가 난다. 찬스는 많이 만들 수 있지만 결국 어떤 형태로든 득점이 나와야 한다. 오늘 우리는 결정력을 끌어올리지 못했고 결국 졌다. 우리가 졌다는 걸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클롭 감독은 전반 종료 후 션 다이치 번리 감독과 구장 내부 진입로에서 충돌한 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발언도 하지 않았다. 두 감독은 하프타임 휘슬이 울리자 라커룸으로 향하던 도중 강하게 언쟁을 벌였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PA Image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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