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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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최창민(최제우), 궁합부터 댄스까지 "막내 오랜만, 새로운 경험" (종합)[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21.01.20 13:00 / 기사수정 2021.01.20 13:0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최창민(개명 후 최제우)이 SBS '불타는 청춘'의 막내로 활약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최창민은 엑스포츠뉴스에 "2, 3년 전부터 '불타는 청춘' 측과 접촉은 있었다. 그때 당시에는 나이가 아직은 젊어 후에 또 얘기를 나누기로 했었다. 그러다 마흔살이 넘고 신년이기도 해 출연하게 됐다. 오랜만에 어린 막내 노릇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날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서 멤버들은 저녁식사 준비를 위해 제작진과의 내기에서 이겨 획득한 메기 매운탕을 만들기 시작했다. 최창민은 최민용을 따라 테이블을 옮기고 불쏘시개를 구해오며 시키는 일을 척척 해냈다. 

최성국은 메기 메운탕이 졸여지는 동안 90년대 아이돌 스타인 최창민의 가수시절 춤을 보자고 했다. 최창민은 처음에 안무가 기억나지 않는 듯 수심에 가득 찬 얼굴을 보였지만 막상 '짱' 노래가 흘러나오자 막힘없이 춤을 췄다. 시청률 요정 3인방은 물론, 남자 멤버들도 귀여운 스타일의 춤에 흠뻑 빠져들었다.

박력 넘치는 '영웅' 춤도 선보였다. 최창민은 각기 춤에 기습 웨이브까지 추며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안혜경은 최창민의 댄스영상 직캠을 찍기 위해 바닥에 눕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최창민은 춤을 마치고 숨을 고르면서 "이거 옛날에 어떻게 했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창민은 "'불청'에 처음 오면 일을 잘 안 시킨다고 들었는데 5회차는 찍은 줄 알았다. (웃음) 정말 새로운 경험이다. 언제 내가 나무를 해보겠나. 장작도 팼는데 재밌기도 하고 친구네 할머니네에 놀러온 느낌이었다. 춤을 출 때는 뜬금없이 하게 된 거여서 생각이 날까 했는데 몸이 기억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명리학 전문가이기도 한 최창민은 멤버들에게 계절별로 나뉘는 띠 그룹에 대한 얘기를 해줬다. 구본승 안혜경, 김도균 신효범의 궁합을 봐주기도 했다.

멤버들은 과거 대단했던 최창민의 인기를 언급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최창민은 스무 살 때 원래 있던 회사에서 앨범을 하나 더 내자고 해서 왔는데 투자금 문제로 얽히며 그 빚을 3년 간 대신 갚으면서 인생이 궁금해져 명리학을 공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창민은 "옛날 생각하면 내가 저렇게 활동했구나 한다. 지금은 기억에 많이 없다. 내가 아닌 또 다른, 친동생을 보는 느낌"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다들 한가닥하셨던 분들이지 않나. 하지만 형 누나처럼 편해서 잘 놀다왔다. 대본이 없어서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더 편했던 것 같다. 명리학은 일반분들은 재밌어하고 궁금해하는 학문이다. 방송에서는 커플 구도로 재밌게 얘기했는데 형, 누나들이 나중에 개인적으로 연락을 준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최창민은 올해 연기에 다시 복귀할 마음을 갖고 있다. 그는 "연기 쪽으로 활동 계획을 잡고 있다. 밝고 어린 이미지가 아닌 서늘한 역할을 하고 싶다. 반듯하게 생겼는데 범죄자 같은 느낌, 멍청한데 알고 보니 똑똑한 느낌을 주는 반전 있는 역할이 재밌을 것 같다"라고 바랐다.

이어 "중간에 좋은 예능이 있으면 출연하고 싶다. 시간이 남으면 명리가 제 취미이기도 하니 많이 힘드신 분이 있다면 중간중간 상담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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