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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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빈, 첫 인생곡 등장에 '글썽'…"이틀 정도 누워만 지내" (미쓰백)[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20 06:40 / 기사수정 2021.01.20 09:30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홀로 솔로곡이 없던 수빈이 인생곡을 만났다.

1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에서는 수빈이 인생곡 'Sign'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는 다 희망한다. 칼을 갈았다"

이날 수빈은 단체곡 '피날레' 파트 경쟁 때 "저는 곡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 이거라도 메인 한번 해야 하지 않겠냐"며 욕심을 드러냈다.

후렴구를 희망했지만 "저는 다 희망한다"면서 "여태껏 모든 경연에서 곡을 못 받았다. 이 곡만큼은 칼을 갈았다"라며 A 파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심지어 수빈은 랩 파트에서조차 "저는 다 희망한다"라며 등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노래 하기 전에 콘서트에서 2시간 동안 잔다. 다른 분들 무대할 때 제가 노래할 게 없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수빈은 작곡가가 요청하자 또 다른 멜로디 파트에도 "전 준비되어 있다"며 나섰다. 그러나 그 파트는 나다가 차지했다.

수빈은 끊임없이 남은 파트에 도전, 또 재도전했다. 그러나 수빈은 작곡가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드디어 마지막 후렴구가 남은 가운데 유진과 레이나는 깔끔하게 고음을 소화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모두가 감탄하는 가운데 수빈 만이 목을 풀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수빈은 진심으로 후렴 파트를 소화, 멤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수빈 역시 만족한 듯 세레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고심 끝에 작곡가는 후렴파트의 주인으로 레이나를 선택했다.

이어 메인 고음 파트, 도전자 레이나와 세라는 아슬아슬하게 고음을 선보였다. 긴 심호흡을 내뱉은 수빈은 실수 없이 깔끔한 가성을 뽐냈다. 마침내 수빈은 작곡가의 선택을 받아 파트를 차지할 수 있었다. 작곡가는 "조금만 힘 있게 불러달라"고 부탁했고 수빈은 환하게 웃으며 긍정했다.


"반창고를 붙여준 느낌. 인생곡 찾았다"

콘서트를 위한 연습이 한참 진행되는 동안, 작곡가 박싼초가 수빈의 앞에 깜짝 등장했다. 박싼초는 "오늘은 수빈 씨한테 곡을 선물하려고 불렀다"라고 말했다. '미쓰백'을 보면서 수빈의 열정에 영감을 받아 곡을 작업했다고.

수빈은 "저에게 반창고를 붙여준 느낌이었다"라며 "솔직하게 얘기하면 (달콤 경연 이후) 한 이틀 정도 계속 누워만 지냈다. 눈을 뜨면 눈물이 났다"라고 말했다. 자신은 '미쓰백'에서 인생곡을 만나지 못했다는 생각에 슬펐다고.

이어 "내 인생곡은 뭘까 하는 의문을 계속 갖고 있었다. 인생곡을 찾아주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 노래를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노래를 듣기 전 수빈은 심장에 손을 올려두는 등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곡이 시작되자 수빈은 입을 틀어막은 채 눈을 동그랗게 뜨기도 했다.

수빈은 "내가 많은 분께 사인을 보낼 수 있겠다. '저 미쓰백에서 인생곡을 찾았어요'라는 신호가 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MBN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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