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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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지-김숙 면접 완료…기대되는 유재석 예능 쇼 (놀면 뭐하니?) [종합]

기사입력 2021.01.16 19:49 / 기사수정 2021.01.16 23:0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예능 쇼를 준비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예능 투자자 카놀라 유'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장항준, 이진호, 그렉, 이영지, 탁재훈, 김숙을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지난주 조병규와 김소연에 이어 예능 유망주를 뽑기 위한 면접을 진행했다. 그 가운데 장항준, 이진호, 그렉, 이영지가 한자리에 모였다.

장항준이 가장 먼저 면접장에 도착했고, 유재석은 "김은희 씨가 한 방송에 나오셔서 이야기하셨다. 소주를 드셨는데 이제 와인을 좋아하신다고"라며 물었다.

이에 장항준은 "왜 이렇게 지식인들이 와인을 탐닉했나. 이제 알겠다"라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고, 김은희 작가가 명품 브랜드의 옷을 사줬다며 자랑했다.

유재석은 "김은희 작가가 잘 되면서 감독님의 팔자 이야기가 회자된다"라며 궁금해했고, 장항준은 "어머니가 미신을 좋아한다. 점집에 가면 그분들이 공통적으로 내 팔자가 만 분의 일이라고 했다더라. 영화감독이 됐지만 '이 정도 가지고?' 싶었다. 김은희 씨가 터지고 나서 알았다. 어머니가 내 능력으로 잘 될 거라고 착각을 하고 계셨던 거다"라며 털어놨다.



또 장항준은 이진호가 나타나자 견제했고, 두 사람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더 나아가 이진호가 그렉 성대모사를 선보이자 실제 그렉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이영지가 2002년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출연자들은 월드컵을 추억했고, 이영지는 "월드컵 이영지로 개명을 해야겠다 싶다. '볼 때마다 몇 년 생이야. 월드컵 때 태어났네' 이 이야기를 하도 하셔서"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영지는 양손 엄지를 치켜드는 리액션으로 다른 출연자들과 세대 차이를 드러냈다. 이진호는 "저도 개그맨 후배들한테 이야기를 하면 우리 때는 '네. 알겠습니다'라고 했다. 요즘 친구들은 손짓으로 한다"라며 거들었다. 유재석은 "다양한 세대가 모여야 하는 이유가 이거다"라며 당부했다.

이후 유재석, 김종민, 데프콘은 탁재훈을 찾아갔다. 탁재훈은 심드렁한 척했지만 내심 출연하고 싶은 속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유재석은 다시 연락을 하겠다며 자리에서 일어섰고, 탁재훈은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하겠다"라며 말했다.

유재석은 "하시겠다고 하셨으니까 저희가 한번 생각을 해보겠다"라며 여유를 부렸고, 탁재훈은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마지막으로 만난 예능 후보는 김숙이었다. 김숙은 '갓숙'이라는 칭호로 불리며 존재감을 과시했고, 유재석과 김숙은 과거 '남편은 베짱이'로 호흡을 맞추며 생긴 에피소드들을 공개했다.

김숙은 유재석을 위해 인터넷 게시판에 댓글을 썼다고 말했고, "유재석 내가 띄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과거) 밤을 새우면서 너무 즐거웠다. 이들과 해서 너무 행복하고 이들 덕분에 즐거웠다. 근데 내가 이들을 위해 해줄 게 없다"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숙이가 방송이 없어서 여행사를 하려고 한 적이 있다"라며 고백했고, 김숙은 "(유재석이) 몇 번을 잡아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유재석은 "25년 전 재능 있는 숙이 씨가 너무 늦게 대상을 탔다고 생각한다"라며 응원했고, 김숙은 대상 수상 비하인드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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