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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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병길, 봉준호 언급…"나에게 큰 역할 줘야 해" (근황올림픽)[종합]

기사입력 2021.01.08 16:47 / 기사수정 2021.01.08 16:47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공공의적'에서 "이거 너무한 거 아니냐고, C8" 유행어로 잘 알려진 배우 권병길이 봉준호 감독을 언급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C8' 배우 근황...전설을 찾아가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출연한 권병길은 "작품을 기다리고 있는데 작년 내내 코로나 때문에 엄두를 못냈다"며 근황을 전했고 “카메라에 (내가) 잘 받느냐”라며 물었다. 이에 감독은 “중후하고 멋있으시다”라고 답했다. 이에 “모자 비싼거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실제의 인자한 모습과 극중에서 맡은 캐릭터가 다르다“는 말에 "다른 역할도 할 수 있는데 (이미지가) 한 번 찍혀버려 그런 역할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권병길의 연기가 돋보였던 공공의적에 대해 언급하자 “거기 나온 배우들은 다 스타가 됐다. 유해진, 설경구, 윤문식 다 한가닥 하잖아”라며 “극장에서 내 장면이 나올 때 관객들이 반응을 걱정했었다. 그런데 극장이 떠나가더라. 찍는 동안에도 감독과 스태프들이 만족해했다”며 대답했다.

휴대폰으로 공공의적 명장면을 함께 시청한 뒤 "‘이거 너무한 거 아니냐고 xx‘ 문구가 정말 많이 회자되고 패러디 되고 있다“라는 말에 "이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려 머겄냐. 몇 만명이나 그렇게 좋아요를 누르고 한다”며 웃으며 말했다.

권병길은 “공공의 적에서 1씬만 찍었다. 그 후로 40여 편의 영화에서도 단역만 맡았다”라고 전했다.

살인의 추억의 연기에 대해 언급하자 "봉준호 감독의 작품을 내가 쭉 참여 했다. 큰 역은 아니고 작은 역할이었고 이번엔 큰 역을 줘야한다. 나도 아카데미에서 조연상을 받을 지도 모른다"며 " 봉준호를 만나면 이번에 뭐라 좀 하려고"라며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권병길은 "내가 쓸데없는 이야기만 많이 한 것같다. 나는 아직도 내가 신인이라고 생각을 갖는다. 대중적으로 배우로서 배고프고 좀 더 보여주고 싶은데 아쉬워서 그런 생각이 든다. 어차피 코로나는 극복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 극복하는 과정을 우리가 지혜롭고 현명하게 다 같이 힘을 합해서 극복을 해야한다"며 "코로나 이건 너무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자신의 유행어를 외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 올림픽'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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