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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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논문 표절 인정→방송 하차…'세계사'·'선녀들' 빨간불 [종합]

기사입력 2020.12.29 23:49 / 기사수정 2020.12.29 23:4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스타 강사 설민석이 논문 표절을 인정하고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선언했다. 남은 건 모두 제작진의 몫이다. 

29일 설민석은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그의 논문 표절률이 52%에 달하며, 2년 전 대학원생 A씨가 쓴 논문과 100% 동일한 문장이 187개이며, 표절 의심 문장이 332개라는 보도가 나온 것. 

이후 설민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한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라는 말로 논문 표절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알렸다. 설민석은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이하 '벌거벗은 세계사')와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에 고정 출연 중이었다. 



설민석이 직접 밝힌대로 그는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전망이다. '벌거벗은 세계사' 측은 "설민석의 SNS 입장처럼 하차는 맞다. 하지만 방송 관련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 결정되는 대로 다시 말씀드리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선녀들' 측은 아직 설민석 관련 정리가 되지 않았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설민석의 이같은 소식은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최근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이집트 역사를 왜곡해 강의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고, 이와 관련해 사과까지 했던 터라 실망감은 더욱 크다.

이에 더해 음악사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음악평론가 배순탁은 그의 유튜브 영상 속 음악 관련 발언에 "허위사실 유포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한 바 있다. 

'논문 표절 인정'이라는 충격을 안긴 채 설민석은 방송 하차 선언을 했다. 이에 남은 건 대중의 실망감과 상황 해결을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제작진뿐이다. 특히 '벌거벗은 세계사'는 이제 막 3회 방송을 한 상황. 이대로 프로그램 자체가 사라질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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