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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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땡기고…" 나영석 PD 밝힌 #은퇴 #자가복제 #방탄소년단·펭수 [종합]

기사입력 2020.12.27 10:42 / 기사수정 2020.12.27 10:4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나영석 PD가 자가복제와 은퇴 등을 언급하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지난 26일 tvN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 충격 고백?!나PD 본인 등판 LIVE #즐거움보이는라디오 X #나영석PD'라는 제목의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나영석 PD는 온라인으로 구독자 및 시청자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신서유기'에 대해 나PD는 "이제 막 끝났다. 다음 시즌은 좀 기다리셔야 할 것 같다"며 "연말연시 집에만 있어야 하는데 두 번 세 번 봐달라. 요즘 tvN이 많이 어렵다. 많이 봐주셔야 광고도 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한 시청자가 "자나깨나 말 조심"이라고 하자 나영석은 "말 조심 엄청 해야 한다. 말 조심 때문에 생각난 이야기가 있다"며 "반년 전에 '삼시네세끼'라는 프로젝트를 했었다. 그때 유희열 형이 오신 적이 있는데, 안테나 채널 홍보하시면서 구독자가 방송 중에 몇 만 이상 되면 젝스키스를 같이 신곡을 내겠다고 하셨다. 구독자 수가 목표치에 다다르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신곡을 쓰셨다. 지금 젝스키스와 열심히 녹음 작업 중에 있다"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윤식당' 방송 계획을 묻는 시청자의 질문에 나영석은 "내년 초에 할 거다. 촬영은 이미 다 끝났고 후반 작업 중이다. 1월 중에 편성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윤식당'이 아닌 '윤스테이'라는 포맷으로 나가게 될 거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국에 식당에 손님들을 받아서 하는 촬영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판단이 됐다"고 덧붙였다. '강식당'과 관련해서도 "곧 할 거다. 근데 형식을 바꿔서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꽃할배'에 대해서는 "저도 너무 하고 싶다. 선생님들도 많이 원하시는데 상황이 너무 힘드니까 그런 프로젝트가 힘든 시기다. 얼른 이 상황이 끝나서 놀러가고 싶다"고 전했다.

또 방탄소년단을 섭외해달라는 말에 나영석은 "그분들이 저를 섭외해주셔야 한다. 그분들이 불러주면 전 언제라도 뛰어가겠지만, 제가 모실 수 있는 분들은 아닌 것 같다.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펭수 섭외에 대해서는 "펭수님 너무 사랑한다. 저희가 그분을 모시면 구독자 폭발할 것 같다. 꼭 한 번 모셔서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기 복제라는 말 많더라"라는 질문을 읽은 나PD는 "제 별명이 자기 복제다. 제가 자기 복제를 좋아한다. 제가 좋아하는 게 한정돼 있다"며 "저는 가마솥에서 밥 먹고 호동 형처럼 친한 친구들이랑 게임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어 "하다보니 늘 돌아가있더라. 한 때는 우쭐해서 뭐라도 되는 줄 알았던 시절에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경력이 20년 정도 되다 보니까 제가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자가 복제를 하면서 길게 방송을 이어가고 싶은 평범한 PD 중 하나"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나영석 PD는 구독자의 사연을 읽으며 "'강식당' 후속편은 결정된 건 없다. 그런데 한번 쯤은 호동 형이 중국집을 해봤으면 좋겠다. 그래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등과 함께 '강반점' 같은 걸 해보고 싶은 꿈이 있다"고 말했다.

또 나영석은 은퇴와 마지막 프로그램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현실적인 사람이다. 마지막은 민호, 피오와 할 것 같다"며 "강호동, 이서진 형은 저랑 가장 많이 길게 정을 쌓아온 분들이다. 제가 55세에 마지막 연출을 한다고 쳤을 때 이분들 연세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는 마지막 작품까지도 시청률을 땡기고 싶다. 10년 후 쯤 원숙기에 다다랐을 슈퍼스타 민호, 피오를 데리고 프로그램을 해서 마지막 시청률을 엄청나게 떙긴 후에 마무리 하고 싶다. 그리고 유튜브로 넘어와서 강호동, 이서진의 '오늘 내일' 같은 거 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나PD는 "사실 마지막 작품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 아직은 힘 닿는 데까지 오래오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tvN 유튜브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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