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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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째 좋은 감정→여친 NO" 이경영, '22년만 재혼설' 해프닝 [종합]

기사입력 2020.12.11 12:10 / 기사수정 2020.12.11 10:5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경영이 재혼설에 이어 열애 번복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갑작스러운 해프닝에 22년 전 이혼한 전처 임세미까지 소환, 이틀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이경영이 지인을 통해 알게 된 40대 비연예인 여성과 1년 이상 교제 중으로 최근 결혼을 결심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이에 소속사 다홍엔터테인먼트는 엑스포츠뉴스에 "이경영이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1년 넘게 만나오고 있다. 언젠가는 결혼을 하겠지만 현재는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며 열애는 인정하나 결혼은 시기 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소속사는 몇 시간 뒤, 입장을 바꿔 결혼설은 물론 만남과 교제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번복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경영의 소속사 측은 "매니지먼트에서 배우와 통화 확인한 결과 (열애 상대로 지목된 분은) 평소 친하게 지내고 있는 지인들 중 한 분이다. 유달리 털털한 성격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 상황을 모르시는 주변 분들에게 친구 이상의 관계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한 것 같다"며 "(이경영은) 아직까지 결혼을 생각할 상황도 여력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경영이) '기사가 날 결혼시켜주는군'이라고 하시면서 '지금처럼 엄중한 시기에 그래도 관심을 가져 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또한 '현재는 누군가와 삶을 함께하는 것에 대해 책임과 배려를 할 만큼의 자신감이 없는 상태다. 힘든 이 코로나19 시기를 다함께 이겨내고, 더 좋은 작품을 통해 지친 마음 달래드리며 그다음 이와 같은 좋은 소식을 여러분들께 전할 날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힘내셔요!!' 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이경영이) '차후 좋은 일이 생기게 되면 미리 전하겠다'며 결혼은 아직 계획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 하고 이와 같이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경영 역시 다수의 매체를 통해 "기사가 날 결혼시켜주나. 제가 요즘 즐겨 듣는 노래가 '상사화', '사랑할수록'이다. 나는 누구를 책임질 만큼 강하지도 못하고 지금 혼자가 좋다.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기를 잘 견뎌내고 있을 뿐이다"고 문자로 직접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경영의 재혼 해프닝에 22년 전 이혼한 전처 임세미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960년 생으로 올해 환갑이 된 이경영은 지난 1997년 '95년 KBS 슈퍼 탤런트' 출신 배우 임세미와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두 사람의 사이에는 아들이 하나 있다. 

이경영은 2012년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5살 이후 10년 동안 만나지 못한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그는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이경영의 눈빛을 닮은 청년을 만나거든 '네 아빠가 너를 참 많이 그리워했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 한다"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2015년 '제24회 부일영화상'에서 "최근 13년 만에 아들을 만났다. 다시는 아들을 놓지 말라고 주시는 상으로 알겠다"며 남우조연상 수상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경영은 1987년 영화 '연산일기'로 데뷔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다작 배우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베를린' '신세계' '더 테러 라이브' '군도' '해적' '암살' '내부자들' '불한당' '강철비' '신과함께' '백두산' 등과 드라마 '미생' '비밀의 숲' '아르곤' '미스티' '하이에나 '배가본드' '부부의 세계' 등이 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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