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22:22
연예

'비밀의 남자' 강은탁, 또 정체 들켰다…최재성과 정면으로 마주쳐 [종합]

기사입력 2020.12.03 20:44 / 기사수정 2020.12.03 20:52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비밀의 남자' 강은탁이 최재성에게 정체를 들켰다.

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는 이태풍(강은탁)이 한대철(최재성)에게 정체를 들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풍은 한유라(이채영)의 친부, 한유철에게 한유라의 집으로 온열매트를 배달해줄 것을 주문했다. 

아무것도 모르던 한대철은 뒤늦게 한유라의 집임을 알게 됐고, 퇴근 후 돌아온 한유라와 마주치기까지 했다. 친부를 본 한유라는 당황했지만, 섭외했던 가짜 아버지가 등장하자 다정한 포옹을 나눴다. 이를 지켜보던 한대철은 말없이 매장으로 돌아갔다. 

이때, 이태풍은 '한유라, 네 욕심으로 가족까지 버리고 외면한 죄. 곧 다 돌려받게 될 것'이라며 읊조렸다.

한편, 한유라는 가짜 아버지와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차서준(이시강)은 불쑥 강남에서 목격한 이야기를 꺼냈다. 한유라와 가짜 아버지는 어색하나마 위기를 넘겼지만, 차서준은 의심 어린 기색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한유라는 한대철을 찾아가 "거기가 어디라고 오느냐"며 화를 냈다. 하지만 한대철은 "넌 여기가 어디가 어디라고 오느냐. 연 끊고 살자고 했으면 모른 척 살아야지. 가짜 부모까지 뒀으면서 왜 수틀릴 때마다 여기 찾아와서 행패냐"고 화를 냈다.

한유라는 "내가 오고 싶어서 오느냐. 가족들이 자꾸 내 인생에 끼어든다"며 윽박질렀다. 단지 배달을 갔을 뿐이라는 한대철의 말은 아랑곳하지 않고 누군지 정체를 알아내려 애쓰기도 했다.

결국 주문자를 알아낸 한유라는 이태풍을 찾아갔다. 그러나 이태풍은 태연히 선물을 보냈을 뿐이라고 응수했다. 한유라는 이태풍의 꿍꿍이를 의심하면서도 "그 매장이면 안 되는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물러설 수 밖에 없었다. 한유라는 '뭔데 자꾸 거슬리지. 나에 대해서 뭘 알고 있는 건가. 아니야, 그렇다면 지금까지 말 안 했을 리가 없다'라고 생각하며 고민에 빠졌다.

그때, 한유정(엄현경)은 팀장에게 사직서를 내밀었다. 한유정은 "집에 일이 생겨서 그만둬야 할 것 같다"는 어설픈 변명까지 함께했다. 한유정은 휴가를 주겠다는 팀장의 말에도 "그건 힘들 것 같다. 인수인계는 하고 나가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차서준마저 한유정을 불러 사직을 만류했다. 한유정은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차서준의 도움마저 거부했다. 한유정은 한유라 때문이냐는 질문에 고개를 숙이며 "아니야"라고 답하며 빠른 사직서 처리를 부탁했다. 

하지만 차서준은 한유라를 불러내 탐탁지 않은 티를 냈다. 한유라는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뗐지만 차서준은 "시치미 떼지 말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한유라는 "나를 먼저 찾아온 건 한유정의 일이 있었을 때"라며 "서준 씨는 한유정 씨 일이라면 물, 불 안 가리는데 한유정 씨도 그럴까요"라며 떠보았다. 하지만 차서준은 단호했다. 한유정의 사직서를 수리할 생각이 없으며, 이게 한유라의 계획이라면 실패라는 경고까지 덧붙였다.

한유정이 사직서를 낸 사실은 이태풍까지 알게 됐다. 이태풍은 "내가 사직서를 내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 같이 방법을 찾아보자"고 설득했다. 하지만 한유정은 "시간을 끌수록 오빠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며 "내가 나가는 게 맞다. DL에 꼭 있어야 할 사람은 오빠가 아니라 나"라고 밝게 웃었다. 한유정은 걱정하지 말라며 달랬고, 이태풍은 한숨을 내쉬며 미안하다고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

이어 이태풍은 자신을 불러낸 한유라를 만났다. 사직서 수리를 거부하는 차서준을 설득하라는 것. 한유라는 한유정과 이태풍의 다정한 한때를 찍은 사진을 건네며 협박했다. 하지만 이태풍은 물러서지 않았다. 자신과 한유라가 찍은 결혼사진을 내민 것. 

한유라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이태풍은 "서준이랑 한유라 씨 시댁에서 그 사진을 보고 당신 과거에 대해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라며 한유라를 협박했다. 이태풍은 "당신이 갖고 있는 사진이 나한테 협박이 될 것 같으냐. 나한텐 그 사진이 있다"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이에 한유라는 한유정을 불러냈다. 사진을 준 사람으로 한유정을 의심한 것. 한유라는 "지금 모른 척 하는 거냐. 그거 네가 유민혁한테 준 것 아니냐"라고 화를 냈다. 한유정은 영문을 몰라 했지만 한유라는 "어디서 끝까지 발뺌이냐. 이 사진은 우리 집이랑 태풍 오빠네 밖에 없었다. 근데 네가 이 사진을 안 줬으면 유민혁이 어떻게 이 사진이 있겠냐"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한유정은 이태풍을 만나 걱정을 표했다. 그러나 이태풍은 "유라가 날 내쫓으려 하니까 내가 먼저 유라를 DL에서 내쫓을 수밖에 없다"며 "유라는 나랑 민우를 버리고 우리 가족을 배신하고 떠났다. 난 유라가 그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본다"라고 단호한 태도로 나섰다. 자신이 그 사진을 갖고 있는 이상 더 협박하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한유라는 강수를 뒀다. 음란 합성사진을 유포, 기사가 나게 만든 것. 시가에서는 "있지도 않은 사진을 만들어서 어쩜 이렇게 진짜처럼 만들 수 있느냐"며 분노했다. 한유라는 "얼굴이 알려졌으니까 어쩔 수 없이 제가 감내해야 할 일"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홀로 남은 한유라는 급격히 표정을 바꿨다. 한유라는 '이렇게 된 이상, 유민혁이 가진 사진도 합성이라고 생각할 거다. 아무도 믿지 않는다. 까불지 마 이민혁'이라고 되뇌었다. 그러나 이를 알게 된 이태풍은 "한유라, 이런 식으로 나온다 이거지"라며 미소지었다.

한편, DL에 방문한 한대철은 이태풍을 찾았다. 이태풍은  꾀를 써 한대철을 피하려 했지만 이내 정면으로 마주치고 말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