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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 "지나가던 분이 '미친개' 아니냐고…나를 보여주는 수식어" [화보]

기사입력 2020.11.27 15:4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신곡 '미묘'로 당당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래퍼 예지의 화보가 공개됐다.

예지는 2012년 걸그룹 피에스타(FIESTAR)로 데뷔해 활발히 활동하다 2015년 Mnet ‘언프리티 랩스타 2’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화보 촬영장에서 예지는 따뜻하고 편안한 콘셉트는 물론 시크하고 강렬한 콘셉트까지 소화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냈다. 예지는 “여러 가지를 시도해서 좋았다. 재밌었다”며 화보 촬영 소감을 전했다.

요즘 근황에 관해서는 “원래 활동을 계속해야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활동을 해도 팬들을 못 봐 아쉽다. 미니 앨범은 꾸준히 준비 중이고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면 발매할 예정이다. 그전에는 디지털 싱글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걸그룹 피에스타(FIESTAR)로 데뷔했던 예지는 "원래 가수가 꿈은 아니고 춤을 좋아해 안무가를 꿈꿨다. 그런데 계속 무대를 서다 보니 내가 춤도 좋아하지만 무대에 서는 걸 좋아한다고 깨닫게 돼 가수 준비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 출연해 '미친개' 무대를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예지는 '미친개'에 대해 고마운 존재라고 답했다. 예지는 "주변 사람들은 너무 나를 ‘미친개’로만 봐 스트레스받지 않느냐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날 지나가던 분이 나한테 ‘개 예지 아니에요?’ 하고 묻더라. 정말 재밌는 경험이다. 나를 아이돌 예지, 가수 예지, 래퍼 예지, 미친개 예지 등 무엇으로 불러주셔도 좋다. 그 수식어 중 하나인 ‘미친개’는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수식어라서 좋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미친개’에 이어 헷갈리게 하는 고양이라는 뜻의 ‘미묘(迷猫)’를 발매한 예지는 “동물과 관련 있는 노래를 많이 내는데 의도한 거냐고 많이 물어본다. 우연일 뿐 의도한 것은 아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미묘(迷猫)’ 안무는 최근 환불원정대 안무를 제작한 아이키와 그가 속한 댄스팀 훅이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예지는 “유튜브를 보는데 알고리즘으로 아이키 대표님이 뜨더라. 그걸 보고 바로 직접 연락해 작업하게 됐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댄스팀 ‘훅’에 속한 모든 분으로부터 밝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좋은 영향을 많이 받은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음악 작업을 하면서 어디에서 영감을 얻는지를 묻자 예지는 "노래 가사는 내가 위로받고 싶은 말을 주로 쓰는 것 같다. 그래서 ‘My Gravity’의 가사 같은 따뜻한 느낌이 많다. 랩은 정말 화났을 때 잘 써진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래퍼로서 내 강점을 딕션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딕션 좋다는 칭찬도 자주 듣는다. 그래서 그런지 전달도 잘되고 랩을 할 때도 더 강하게 들리는 것 같다"고 답해 시선을 끌었다.

2012년에 데뷔해 어느덧 9년 차에 접어든 예지에게 가장 힘이 되어준 사람은 단연 가족이었다. 예지는 묻자 “가족들도 불안했을 텐데 항상 제자리에서 날 응원해줬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나는 가족이 항상 최우선”이라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였다.

또 롤모델에 대해서는 "원래 롤모델이 없었다"며 "나는 나로 살아가며 선택하고 내가 가는 길을 묵묵히 걸어간다고 생각한다. 이상형도 없다. 그냥 느낌을 본다"고 털어놨다.


평소 취미를 묻는 질문에는 “데뷔를 하고 쉰 적이 거의 없어 취미가 없었다. 뭘 해야 취미가 될까 하고 찾았는데 오히려 그게 더 스트레스가 되더라. 그래서 그냥 집에서 가만히 있었는데 요즘엔 유튜브로 팬들과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게 취미가 됐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예지는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가수이자 래퍼로 기억되는 것이 꿈이다. 그만큼 팬들이 소중하다. 작년 공백기를 가지면서 활동을 쉬는 나를 팬들이 어떻게 기다릴지 걱정이 많이 됐다. 근데 내 팬들은 제자리에서 날 기다려줬더라.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 더 좋은 노래로 활발히 활동하겠다고 약속하고 싶다”며 팬사랑을 뽐냈다.

앞으로 예지가 보여줄 음악적인 모습은 물론 다채로운 매력이 더욱 기대된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bnt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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