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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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떠난 마라도나, 대한민국과 함께 했던 추억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11.26 12:00 / 기사수정 2020.11.26 10:4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디에고 마라도나가 우리 곁을 떠났다.

마라도나는 25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그의 나이 60세. 마라도나는 이달 초 만성 경막하혈증 진단을 받아 뇌수술을 받았고 병원에서 퇴원한지 2주 만에 사망했다.

그의 죽음에 전 세계가 애도를 표했고 우리나라 역시 축구계 전설의 죽음에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발렌시아의 이강인도 SNS로 그를 추모했다.

마라도나와 대한민국의 추억이 많았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대한민국과 만난 마라도나는 당시 허정무 선수의 육탄방어를 당하는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당시에 대한민국은 아르헨타에게 1-3으로 패했다.

마라도나는 1995년엔 대한민국을 방한했다. 대한민국 대표팀과 보카주니어스의 친선경기 당시 방한한 마라도나는 대한민국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았고 이 경기에 당시 고 김영상 대통령과 아르헨티나의 메넴 대통령이 함께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15년이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으로 대한민국 대표팀과 만났다. 당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맞붙었던 허정무 역시 감독으로 재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감독으로 만난 마라도나는 대를 이은 '리빙 레전드' 리오넬 메시를 보유했고 대한민국은 아르헨티나에게 1-4로 패했다.

마라도나는 한번 더 대한민국을 방한했다. 그는 2017년 대한민국에서 열린 U20 월드컵의 조추첨식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마라도나는 당시 조직위에서 주최한 행사 중 하나인 풋살 경기에 참석하며 여전히 최고의 발기술을 선보이는 등 대한민국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는 조추첨식에서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와 한 조에 편성되자 안도와 기쁨의 몸짓을 표현했지만 경기에선 이승우와 백승호의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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