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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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양준혁 "♥19세 연하 박현선, '라스' 잘 봤다고...김광현 예능 잘해" (인터뷰)

기사입력 2020.11.26 09:25 / 기사수정 2020.11.26 11:4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양준혁이 '라디오스타'에서 입담을 풀어놓았다.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은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야구가 제일 쉬웠어요' 특집에 출연했다. 메이저리거 김광현과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심수창, 개그맨 박성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양준혁은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어제 방송은 못 봤는데 화기애애하게 잘 녹화했다. 김국진 형과는 옛날에 프로그램을 같이 한 적도 있어 친근했다"라고 밝혔다.

야구인들과 함께 출연해 재미를 더한 양준혁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 스포츠 스타들이 야구만 해서 되는 건 아니다. 방송 활동이나 봉사 활동 등 다양하게 활동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스포테이너가 돼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김)광현이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잘했지만 방송 활동도 잘하고 있다. 현역이지만 시즌 때는 열심히 하고 이렇게 비시즌 때는 방송 활동을 통해 팬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갖는 게 좋다. 예전에는 선수들이 숨었다. 야구만 하면 된다 했는데 이제 시대가 완전히 바뀌어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자기 홍보도 해야 하고 대중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스포츠 전도사가 돼야 한다. 야구 같은 경우에는 마니아만 좋아한다. 이런 활동을 통해 팬들도 쉽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양준혁은 세기의 결혼식을 준비했었다고 밝혔다.

12월 26일 19세 연하 박현선 씨와 결혼을 앞둔 양준혁은 "고척돔에서 매년 자선 야구 대회가 진행된다. 12월 5일 결혼식을 같이 해서 MBC스포츠플러스에서 결혼식을 생중계 하려고 했다. 찰스 황태자 이후 처음"이라며 코로나 19 사태로 일정을 미룬 것에 아쉬워했다. 양준혁은 "프로 야구계의 숙원 사업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양준혁은 "나름대로 잘 살아왔다고 생각을 하는데"라며 결혼 반대에 대한 설움을 토로했다. 나이 차이 때문에 석 달 간 광주와 서울을 왔다갔다 거리며 구애를 하며 결혼 허락을 받았다. 이어 이승엽에게 결혼 선물로 고가의 카메라를 선물했다며 이승엽의 축의금을 기대했다.

박현선 씨를 부르는 애칭도 밝혔다. '돌+I'라는 뜻의 '또랭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아무래도 19세 차이가 나니 생각하는 게 다르다. 예비신부는 1988년 생이고 저는 88학번"이라며 나이 차를 실감하게 했다. 또 "장인어른과 9세 차이다. 나이 차이가 나다 보니 (예비신부가) 거부를 했는데 계속 찍다 보니"라며 웃었다. 

이어 "제가 나이가 있으니까 (장모님이) 한번 갔다온 것 아니냐고 하더라. 전에 했던 프로그램이 '남남북녀'라 오해를 받았다. 잘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반대하니 서럽더라. 3개월간 광주를 오갔다"며 결혼 허락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양준혁은 엑스포츠뉴스에 "(예비신부가) 방송을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 앞으로 재밌게 사는 부부가 되고 싶다"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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