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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6차전 던질 수 있다" 각오 [KS5:프리톡]

기사입력 2020.11.23 17:33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오늘 캐치볼 해 보니까 안 뭉쳤더라고요. 던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두산 베어스 김민규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미출장 선수 등록됐다. 4차전 선발 투수여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 6차전부터는 불펜 대기가 유력하다. 김태형 감독은 "그때는 방침이라고 할 게 없다. 누구든 나와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규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아 왔다. 포스트시즌 4경기 평균자책점이 0.77이다. KT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이닝 1탈삼진 홀드가 시작이었고 그 뒤 4차전에서 유희관 뒤 급히 등판했는데도 4⅔이닝 3탈삼진 무실점해 포스트시즌에서 첫 승을 거뒀다.

한국시리즈에서 활약 또한 뛰어났다. 2차전에서는 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했고 마무리 투수 이영하가 1점 차까지 쫓겼는데도 동점 내지 역전까지 허용할 상황을 막아 줬다. 그리고 깜짝 선발 등판했던 4차전에서는 5⅓이닝 1탈삼진 1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투수전 양상에서 다음 투수가 승계 주자를 묶어 주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김민규는 "(4차전 선발 등판에서) 떨지 않고 내가 던지고 싶던 데 던져 후회는 없다"면서도 "다만 진 게 아쉽다"고 말했다. 당시 교체 상황에서 정재훈 투수코치와 대화가 짧지 않았는데 그는 "5회까지 던지고 '힘 떨어졌냐'고 물으셔서 '떨어지고는 있다'고 말씀드렸다. '괜찮겠냐'고 하셨고 (박)세혁이 형이 내 공 받아 주는 입장에서 '공이 조금 날리는 느낌이 있다'고 하셨고 다음 타자가 나성범 선수라서 내가 볼 때도 불펜 투수가 나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송명기와 투수전이 인상적이었다고 보는 시각이 다수다. 송명기는 5이닝 무실점해 승리 투수가 됐고 데일리 MVP까지 휩쓸었다. 김민규는 "나와 같이 어린 투수가 잘 던지는 것 보니 나도 더 잘 던지고 싶었다. 송명기보다는…. (웃음) 전에 송명기와 시합하면서 본 적은 있는데 그날 보니 정말 잘 던지더라"며 웃었다.

김민규는 5차전에서 미출장 선수 등록됐다. 향후 시리즈에서는 선발, 불펜 경계가 모호해지는 만큼 어느 시기든 구원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김민규는 "오늘 캐치볼 해 보니 생각보다 뭉치지 않았더라"며 웃더니 "(6차전부터) 던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규시즌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 또한 보직 이동이 잦은데도 "시즌 때 선발 갔다가 불펜 갔다가 그래 왔으니 부담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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