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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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진성은 야구로 '효도 중' [KS5:프리톡]

기사입력 2020.11.23 17:00 / 기사수정 2020.11.23 16:44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강진성은 특별한 2020년을 보내고 있다. 주전으로 도약한 올 시즌, 처음 밟는 한국시리즈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강진성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1루수 및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강진성은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5타수 6안타 3타점 1득점, 타율 0.400을 기록 중이다. 1,2차전에서 9번타자를 맡았던 강진성은 3차전 7번으로, 4차전부터 5번타자로 계속해서 타순이 올랐다. 다음은 5차전 경기 전 강진성과의 일문일답.

-한국시리즈 4경기를 해보니 어떤가.
▲처음에는 많이 긴장됐는데 한 경기 한 경기 할수록 긴장이 풀렸다. 팀원들과 똘똘 뭉쳐서 하고 있다.

-시즌 초반 활약으로 주목받다 후반에는 주춤했다. 다시 한국시리즈에서 잘하고 있는 기분은.
▲올해 내 기량보다 이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못하든 잘하든 감사하게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규시즌보다 타석 당 투구수가 많은데.
▲투수를 상대하면서 정규시즌보다 더 공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의도적으로 커트한 건 아니고 치다보니까 커트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청백전 홈런 외에는 홈런이 나온지 꽤 됐는데.
▲내가 홈런타자는 아니기 때문에 주자 있을 때는 짧은 안타를 치더라도 주자를 불러들일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지금에 만족하고 있다. 

-타순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처음 9번타자로 시작했을 때는 부담이 없었다. 감이 괜찮아서 믿고 내보내주시기 때문에 믿음에 보답하려고 열심히 하고 있다. 

-플렉센 상대할 때의 느낌은 어땠나.
▲확실히 공에 힘이 있다. 맞다 싶은데 공이 늦더라. 오늘은 직구 하나 앞에 더 두고 컨택할 생각이다. 

-수비도 중요한데. 
▲포스트시즌 준비 기간 훈련을 하면서 수비에 집중해서 많이 했다. 지금도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에 대한 중요성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있다. 

-'1일1깡' 원조인데, '오늘의 깡' 시상에 대해 들었을 때의 기분은.
▲잘해서 한 번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했다. 

-어머니의 편지가 기사를 통해 나왔는데.
▲어머니한테 얘기는 못 듣고 기사로 봤다. 솔직히 울컥했다. 어머니가 내 일기장을 본지는 나도 몰라 마음이 아팠다. 무뚝뚝한 편인데, 보양식도 챙겨주시면서 9년 동안 뒷바라지 해주셨다. 야구로 효도할 수 있게 돼 모든 게 감사하다.

-아버지 강광회 심판과는 언제 마지막으로 통화했나. 
▲어제다. 딴 거 필요없고, 지금 감 좋은 거 같으니까 불리한 카운트 가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라고 하셨다. 아버지가 나한테 '너 때문에 스트레스 안 받고 집에서 편하게 야구보고 있다'고 하셔서 효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웃음).

-올해가 남다를텐데.
▲TV로만 보다가 처음 가을야구 들어와서 간절하게 하고 있다. 후회 없이 해보려고 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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