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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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의 힘' 토트넘, 포체티노 이후 6년 만에 1위로

기사입력 2020.11.23 11:10 / 기사수정 2020.11.23 11:1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토트넘이 6년 만에 1위로 다음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23일(한국시각) 리버풀과 레스터시티의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가 리버풀의 3-0으로 레스터에게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6승 2무 1패로 토트넘과 승점이 같지만 토트넘이 골득실 12점으로 5점에 그친 리버풀에 앞서 1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앞선 22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손흥민과 지오반니 로 셀소의 득점으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1위를 유지한 채 10라운드를 맞이한다. 이는 지난 2014/15시즌 2라운드 퀸즈파크 레인저스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둔 뒤 1위로 3라운드를 맞이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에서 맞이했던 두 번째 시즌 초반이었다. 시즌 초에 1위에 올라서는 건 중위권 팀도 가능한 순위다.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상황은 조금 다르다. 코로나19로 지난 시즌이 잠시 중단 된 이후 이번 시즌이 한 달 정도의 휴식만 취한 뒤 재개됐고 유럽 대항전을 치른 팀들은 짧은 한 달의 휴식기에 경기를 치러야 했다.

절대적으로 휴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제 퍼포먼스를 내는 팀이 많지 않고 서로 물고 물리는 혼돈의 시즌 출발을 보였다.

6라운드 만에 무패 우승이 깨지고 맨체스터 두 구단은 10위권을 맴돌면서 여러모로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흔들리지 않고 1라운드 에버튼 전 패배 이후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1패 후 6승 2무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이 그 와중에 유럽 대항전을 치르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꾸준한 성적이 더욱 의미가 크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팀의 결속력, 그리고 위닝 멘탈리티가 점차 강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토트넘의 대활약의 중심에 손흥민과 케인이 있다. 두 선수는 각각 득점과 도움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그리고 지난 시즌 불안했던 수비진도 점차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1위를 유지한 토트넘은 10라운드에서 강호 첼시 원정을 떠나 1위 유지에 나선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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