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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차트 TOP5] 이승기→악뮤, 8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한 '음원 강자'

기사입력 2020.11.21 10:00 / 기사수정 2020.11.21 08:40


'N년 전 차트 TOP5'는 우리가 즐겨듣던 가요 차트(멜론 기준)를 되짚어보는 코너입니다. 명곡은 영원히 기억에 남는 법, 그 시절 우리를 위로해주던 노래를 돌아보며 음악의 힘을 다시금 느껴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약 8년 전인 2012년 12월 가요 월간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뮤지션들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정규 7집 앨범에 수록되는 선공개곡 '뻔한 남자'를 발매하며 약 5년만에 본업인 가수로 귀환한 이승기부터 지난 16일 세 번째 싱글 'HAPPENING'을 발매한 뒤 차트 최상위권에 안착한 악뮤까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차트 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TOP 1. 이승기-'되돌리다'

2012년 11월 발매된 이승기의 첫 번째 미니앨범(5.5집) 타이틀곡인 '되돌리다'(Return)는 반복되는 후렴구가 한번만 들어도 뇌리에 꽂히는 중독성 짙은 멜로디와 금세라도 눈물샘을 자극할 것 같은 아름다운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누구에게나 함께했던 행복한 시간,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 있을 것인데 그 추억을 머릿속에 남아있는 아련한 파편들을 맞추며 회상하는 형식으로 담담하게 표현하여 더욱 감성을 자극한다.

당초 방송활동을 하지 않으려 했지만, 음악방송에 출연해 MR을 씹어먹는 라이브를 선보이며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음악방송 1위까지 거머쥐었다.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는 1위를 3회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

▲TOP 2. 양요섭-'카페인(Feat. 용준형 Of BEAST)'

2012년 11월 발매된 양요섭의 첫 솔로 앨범 'The First Collage'의 타이틀곡인 '카페인'은  이별의 쓸쓸한 감성을 담은 곡으로, 하이라이트 전 멤버 용준형과 신예 작곡가 김태주가 프로듀싱한 곡이다.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는 남자의 마음을 '카페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담백한 가사로 표현해냈다. 곡 도입부에 혼잣말을 하는듯한 양요섭의 보컬과 어쿠스틱 기타의 선율이 잘 어우러져 쓸쓸하고 절제된 분위기가 이별한 연인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카페인'은 KBS 2TV '뮤직뱅크'에서 솔로 데뷔 첫 1위를 안겨줬으며,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TOP 3. 긱스X소유-'Officially Missing You, Too'

긱스의 're;code Episode I'에 수록된 'Officially missing you, too'는 2011년 3월 발매된 'officially missing you'의 두 번째 이야기로, 긱스의 샘플링 곡에 Tamia 원곡의 멜로디와 긱스가 직접 새로 만든 인트로를 추가해 대중성 있게 편곡했다.

긱스가 이전 곡에서 다 하지 못했던 얘기들을 새로운 랩으로 풀어내었으며, 리얼 세션과 스트링 선율로 더욱 풍성해진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또 파워풀하고 건강미 넘치는 무대로 당시 가장 핫한 걸그룹으로 꼽힌 씨스타의 소유가 허스키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보컬로 긱스와 최고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며 더 큰 사랑을 받았다.

▲TOP 4. AKMU(악동뮤지션)-'다리꼬지마'

SBS 'K팝스타 시즌2'에 혜성같이 등장한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은 첫 회부터 가장 눈에 띄는 참가자였다. 몽골에서 자란 두 남매는 똑 닮은 외모를 자랑하며 어느 하나 부족함 없는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

두 번째 오디션 곡으로 부른 자작곡 '다리꼬지마'는 시니컬한 가사와 어쿠스틱한 리듬으로 심사위원은 물론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당시 심사위원이던 양현석은 노래가 끝난 직후 "'K팝스타' 오디션 통틀어 최고의 아티스트라"는 평을 전했으며, 박진영 또한 "이것이 진정한 싱어송라이터"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TOP 5. 노을-'하지 못한 말'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2012년 11월, 6년만에 발매한 네 번째 정규 앨범 '타임 포 러브(Time for Love)'로 돌아온 노을은 완숙한 목소리와 풍부한 음악 컬러를 앨범에 수록된 13곡에 담아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타이틀곡인 '하지 못한 말'은 클래시컬한 리얼 어쿠스틱 피아노 선율 위에 계절의 쓸쓸함을 담은 바람과 낙엽 소리가 흐르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가운데 서정적인 노을의 목소리가 속삭이듯 어우러져 이별 후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하지 못한 말'은 2012년 12월 가요 월간차트 TOP5를 차지하며 노을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성 보컬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만들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멜론, 각 앨범 재킷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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