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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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렬, 눈썹 제모+여장 벌칙…'충격적'인 지나리자 변신 (도시어부)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11.13 06:53 / 기사수정 2020.11.13 09:02

강다윤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도시어부2' 지상렬이 모나리자 분장을 완벽 소화했다.

12일(오늘)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에서는 허재가 게스트로 출격하는 가운데, 도시어부들이 안면도로 긴급 출조에 나서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지상렬은 눈썹 제모가 걸린 상황에 시작부터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추자도로 향하는 배 안, 지상렬은 김준현과 기자회견 상황극을 하며 전신 제모를 선언했다. 지상렬은 "제가 자발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했다"며 취재를 거부하는 시늉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상렬은 추자도에 도착한 지 10분이 지나서야 캐스팅을 시작했다. 스태프들은 열렬히 지상렬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을 시작했다. 지상렬은 멍하니 "깎겠습니다"라고 말하더니 애꿎은 카메라 스태프를 붙잡고 "나 못 잡으면 너도 깎자"고 물귀신 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첫 번째 돌돔도의 주인공은 지상렬이 아니었다. 박진철이 돌돔을 낚자 지상렬은 "진철이 형!"이라며 좌절감을 드러냈다.

지상렬은 점점 초조해진 듯 박진철에게 낚싯대를 바꿔줄 수 있냐는 물음까지 던졌다. 그러나 정작 박진철이 쿨하게 허락하자 지상렬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지상렬을 위해 도시어부2 룰 파괴가 선언됐고, 지상렬은 무사히 낚싯대를 교환했다.

하지만 잠깐의 입질만 왔을 뿐 두 번째도, 세번째 돌돔의 주인공도 지상렬은 아니었다. 도시어부들은 '지나리자'를 부르며 지상렬을 격려(?)했다. 이경규는 "눈썹 자리고 시청률 떨어지고 심의실 불려가고 사장실 불려가서 '그만해라 이제'"라며 지상렬을 놀리는 데 열중했다.

남은 시간이 30분이 되자 지상렬은 급격히 여유도 말도 없어졌다. 10분에 돌입하자 스태프들은 지상렬을 연호하기 시작했고, 지상렬의 표정은 더욱더 어두워졌다. 결국 지상렬은 돌돔 낚시에 실패, 한쪽 눈썹을 밀게 됐다.

그러나 지상렬의 제모쇼는 당장 실현되지 않았다. 지상렬이 참돔 65cm를 걸고 머리와 눈썹까지 밀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것. 도시어부들의 만류에 뒤늦게 지상렬은 "6!"이라고 정정했지만, 파격 공약은 거두지 않았다.

하지만 제작진은 대국민 사과 후, 제작진이 제안하는 분장을 한 채 낚시할 것을 요구했다. 지상렬은 이를 받아들였고, 안면도 출조 날 '지나리자' 분장을 한 채 나타났다.

눈썹이 없는 상태로 모나리자 복장을 곱게 차려입은 지상렬에 도시어부들은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지상렬은 뻔뻔하게  "저 개인적으로 꼭 하나 하고싶은게 있다"며 "태곤이한테 뽀뽀 한 번만 하겠다"고 나서 이태곤의 얼굴을 감싸 안았다.

안면도 출조 중 지상렬은 배 안에서 '지나리자' 분장을 하는 투혼을 선보였다. 긴 머리를 휘날리며 낚시를 하는 통에 이경규의 구박까지 받아야 했다. 결국 지상렬은 거센 바람에 머리가 엉켜 양 갈래로 땋고 나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지상렬은 단발머리 버전 '지나리자'를 선보였다. 지상렬은 단발머리를 한 채 이태곤에게 추파를 던졌다. 이태곤이 자신의 다리가 희고 예쁘다며 칭찬했다는 것. 지상렬은 있는 힘껏 이태곤에게 매달리다 엎어치기를 당하기도 했다.

지상렬은 추위에 떨면서도 예능인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분장을 유지했다. 제작진이 옷을 걸치라고 했지만 거절했다고. 그러나 이수근과 이경규는 "안에 입은 하얀 티도 반칙이다", "눈에 걸리더라"며 지적하고 나섰다. 이에 지상렬은 자존심이 상한 듯 "수근이 말이 맞다"며 먼 길을 떠나더니 속 안에 입은 옷을 전부 탈의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도시어부2'

강다윤 기자 k_yo_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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