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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엄지원, 열연으로 빛낸 출산 일대기…新장르 개척자

기사입력 2020.11.03 11:1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산후조리원’ 배우 엄지원이 ‘新장르 개척자’의 면모를 뽐냈다.

엄지원이 출연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은 ‘격정 출산 느와르’ 드라마로,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이지만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오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출산 극복기를 그린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산후조리원’에서 현진(엄지원 분)은 피 같은 노력 끝에 초고속 승진에 성공, 최연소 상무 타이틀을 거머쥔 날 기적 같은 임신 소식을 접하게 된다. 이후 원하던 계약을 따낸 현진은 해외 바이어 앞에서 갑작스레 양수가 터지며 모든 것이 완벽히 바뀐 새로운 인생을 마주하게 된다. 엄지원은 ‘질풍노산’ 놓인 현진역을 표현하며 혼신을 다한 연기를 선보였고 뜨거운 공감을 얻으며 인생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이날 엄지원은 극 초반 회사에서 최연소 여성 상무 현진으로 완벽 변신 일에 있어서 빈틈없는 일처리와 발 빠른 대처능력으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자랑했다. 또한 입사까지 현진이 어떤 노력을 했고 입사 후 상무가 될 때까지 무수한 희생과 역경을 딛는 모습을 가감 없이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후반 부에는 재난과도 같은 4단계에 따른 출산과정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마냥 즐겁고 행복할 것이라 생각했던 아기와의 첫 만남은 현진의 예상과 너무 달랐고, 당연했던 모든 것들은 곧장 예전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엄지원은 현진 모(손숙)의 눈을 피해 현진만의 ‘소확행’인 한잔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으려 엘리베이터를 탄 순간. 재채기를 하는 동시에 노란 물줄기를 흘리고만 우아한 산모 은정(박하선)과 마주치는 모습이 그려졌고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특히 방송 말미 병원을 나온 현진은 고급스럽고 우아한 세레니티 산후조리원에 입성. 산모들의 천국이라고 불리던 산후조리원에서 첫날밤부터 범상치 않은 혜숙(장혜진)과의 만남이 이어져 극에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향후 휘몰아 치는 전개 속 현진의 고군분투 산후조리원 적응기에 기대가 모아진다.

이처럼 엄지원은 현 사회에서 가장 큰 화두인 출산에 대한 고찰을 리얼리티와 풍자를 담아 그린 ‘산후조리원’에서 공감과 응원을 얻은 현진 캐릭터를 완벽히 탄생시키며 역시 新장르 개척자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산후조리원’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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