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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 스파이' 에릭X유인나X임주환, 新 로맨스 첩보물이 온다 [종합]

기사입력 2020.10.21 15:05 / 기사수정 2020.10.21 15:05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로코 장인'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이 '나를 사랑한 스파이'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21일 MBC 새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 이재진 감독이 참석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

문정혁은 강아름(유인나 분)의 전 남편이자, 여행작가로 위장한 인터폴 비밀요원 전지훈 역을, 유인나는 알고 보니 스파이가 체질(?)인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강아름 역을, 임주환은 강아름의 현 남편이자, 외교공무원으로 위장한 산업스파이 데릭 현 역을 맡았다.

이날 이재진 감독은 '나를 사랑한 스파이' 만의 차별점에 대해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뤘기 때문에 장르 자체가 특이하진 않지만, 스파이와 스파이를 돕는 인물의 케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전 남편과 현 남편의 관계를 한 화면에 담기 힘든데, 두 사람 사이에서 여자 주인공이 상황을 겪게 되는 고난을 살리려고 했다. 스파이 장르보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세 배우의 장점에 대해 털어놓기도. 이재진 감독은 "문정혁 씨는 현장에서 아이디어도 많고, 만능이다. 모든 걸 다 잘한다"며 "유인나 씨는 아름이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포인트를 현장에서 너무 잘 살려줬다. 임주환 씬느 반듯하고 엄격한 느낌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귀여운 면이 있다"고 평했다.




문정혁과 유인나는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문정혁은 "밝고 통통튀는 이미지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안정적이고 나이스하고 러블리하다. 어른스러운 모습도 있다. 은연중에 유머러스한 부분도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유인나는 "실제로 호흡을 맞춰보니까 인자하다. 또 많은 배우들과 함께하는 신에서 짧은 한마디를 할 때도 아름이한테만큼은 따뜻한 눈빛, 말투를 잊지 않고 해주시더라"며 "아름이로서 안심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셨다. 그래서 '로코 장인이구나'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또 유인나는 "태어나서 본 분 중에 가장 잘생겼다. 항상 얼굴을 구경한다. 구경하는 걸 의식하지 않고 그냥 얼굴을 내주시더라"고 문정혁의 비주얼을 폭풍 칭찬했다. 이에 문정혁 "최근 로코퀸 문정혁이라고 기사가 난 게 있어서 SNS에 공유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서 유인나 씨와 로코퀸 자리를 놓고 다퉈야 할 것 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를 지켜보던 임주환은 유인나에게 "자꾸 등 돌린다"고 질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유인나는 "데릭 현은 정말 매력 그 자체다. 이 남자는 귀여웠다가, 매섭기도 했다가 모든 매력을 다 가지고 있다"며 "(임주환이) 데릭 현이라는 캐릭터를 이렇게 매력 만점으로 연기해 낼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집필한 이지민 작가의 첫 드라마. 감독은 "대본을 봤을 때 너무 재밌게 읽어서 뵙고 싶었다"며 "밝고 경쾌하고 재밌으신 분이다. 그런 분이 써주신 코미디 요소를 잘 살리려고 했다"고 전했다.

영화 '007' 시리즈를 떠오르게 하는 레트로 감성의 티저 역시 눈길을 끌었다. 감독은 "원래 홍콩에서 두 남녀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걸로 시작한다. 상황 상 홍콩 촬영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급하게 바꾸면서 오마주성 장면이 안타깝게 사라진 부분이 있다. 그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포스터에 살려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배우들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임주환은 "코로나19 때문에 힘든데 저희 드라마를 보면 코로나19를 이길 수 있다"고 했고, 유인나는 "어려운 시기에 즐거움 드릴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정혁은 "많은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재밌는 드라마로 찾아뵙겠다"고 이야기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21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MBC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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