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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팬들 그리고 아들에게 선물한 '직관승' [잠실:생생톡]

기사입력 2020.10.16 22:25 / 기사수정 2020.10.17 00:03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오지환이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태고 오랜만에 야구장을 찾은 팬들, 그리고 생애 처음 야구장에 온 아들에게 '직관승'을 선물했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팀 간 13차전 홈경기에서 9-0 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76승3무58패로 2위를 지켰다. 이날 유격수 및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지환은 3타수 3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오지환은 1회초 첫 타자 타석부터 실책을 기록, 다음 타자의 타석에서도 송구가 엇나가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실책은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타석에서 자신의 실수를 십분 만회했다. 이날 3안타를 기록한 오지환은 타율 3할, 20도루, 그리고 2018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148안타를 넘어 149안타를 완성했다.

150안타까지 1안타를 남긴 오지환은 '오래 걸렸다'는 취재진의 말에 "많이 부족한 선수였다"고 웃었다. 그는 "타순이 2번이라 출루하는데 목적을 두고 하는데 요즘 더 좋아졌던 것 같다. 상위타선부터 연결될 수 있게 타점 기회를 만들어주려고 적극적으로 쳤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최근 상승세를 자평했다.

시즌 초반 슬럼프를 극복하고 도달 3할 타율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오지환은 "모르고 있었는데 누가 알려주더라. 하지만 숫자에 대한 의미가 크지 않다. 남들한텐 클지 몰라도, 팀이 이기는게 첫 번째다. 2할9푼을 쳐도 팀이 중요한 상황에서 치고, 타점을 올리는 게 더 낫다"고 얘기했다.

그래도 이날은 분명 의미가 있는 활약과 승리였다. 64일 만에 허락된 LG 홈경기의 관중석, 이날 오지환의 가족들도 야구장을 찾았다. 오지환은 "아기가 태어나고 처음 오는 야구장인데 시작하자마자 실수를 해 그 모습을 안 봤었으면 한다"고 멋쩍게 웃은 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LG 가을야구의 상징이나 다름 없는 유광점퍼를 입은 팬들의 모습도 오지환을 설레게 했다. 오지환은 "아무래도 더 신나기도 하고 긴장도 한 것 같다"며 "7경기 남았는데 아직 더 남은 느낌이다. 남은 경기에서 순위 경쟁팀들끼리 맞붙는 경기가 많아 우리만 계속 이긴다면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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