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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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 은퇴식 내년 연기 "키움 팬들께도 인사해야"

기사입력 2020.10.16 13:22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손승락이 은퇴식을 내년으로 미룬다.

롯데는 16일 "손승락의 은퇴식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당초 올 시즌 중 전 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시 은퇴식 행사를 계획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무관중 경기가 이어짐에 따라 개최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고, 키움과의 모든 경기도 종료가 됐다. 

롯데 구단은 "당시 구단과 선수는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만큼 관중이 들어선 구장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것이 훨씬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며 10월 관중 입장이 재개된 후 잔여 일정에 키움전이 없음에도 시즌 중 은퇴식 개최 여부를 선수 측과 논의했다. 하지만 최근 손승락 측에서 키움과의 경기에서 은퇴식을 제대로 치르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왔고, 이에 따라 은퇴식을 미루기로 했다는 것이 롯데의 설명이다.

손승락 선수는 구단을 통해 "구단 성의에 감사하지만 올해는 은퇴식을 갖고 싶지 않다. 사직구장에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으나 다음 시즌 키움 팬들도 계신 자리에서 인사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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