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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 옥림이·성나정 거쳐온 데뷔 17년 차 배우…도전은 계속된다 [★파헤치기]

기사입력 2020.10.10 17:00 / 기사수정 2020.10.11 03:24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반올림' 속 옥림이, '응답하라1994'의 성나정이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며 또 한 번 변신한다.

최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서 여자주인공 구라라 역을 맡은 고아라. 그에게 이번 작품은 특별하다. 데뷔 이후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게 됐기 때문이다.

시작부터 세상 물정 모르는, 전세사기마저 쉽게 당하는 모습을 보여준 고아라는 그간 드라마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던 통통 튀는 매력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데뷔 초 인형 같은 비주얼로 주목을 받았던 고아라는 시간이 지날수록 연기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도도솔솔라라솔'에서도 망가짐도 불사하면서도 러블리함을 잃지 않으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무려 데뷔 17년 차에 접어든 고아라의 연기 인생을 되짚어봤다.



고아라의 연예계 입문은 독특하다. 그는 2003년 제5회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서 '외모짱'과 '대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그리고 2003년 KBS 드라마 '성장드라마 반올림#1'에서 주인공 이옥림 역을 당당히 꿰차면서 시작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감수성 풍부한 유쾌발랄한 15살 소녀 이옥림을 연기한 고아라. 그는 서현석, 유아인, 김정민, 김시후 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친구들과의 우정과 갈등, 또 첫사랑 등이 발랄하면서도 때로는 진지하게 그려졌다.

특히 그간 쉽게 볼 수 없었던 청소년드라마라는 점에서 '반올림#1'은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이 인기에 힘입어 2005년 '성장드라마 반올림 #2'가 제작됐다.

중학생의 옥림이는 고등학생이 되어 돌아왔고 김기범, 이은성, 김희철 등과 함께 또 한 번 활약했다. 신인 고아라는 반올림 덕분에 안방극장에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리게 됐다. 그리고 2004년 KBS 연기대상에서 청소년연기상을 받았다.


'반올림'의 기세를 몰아 고아라는 2006년 SBS 드라마 '눈꽃'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했다. 김희애의 딸 유다미 역을 맡은 고아라는 또 한 번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가능성을 보여준 고아라는 이후 드라마 '누구세요?', '맨땅에 헤딩', 영화 '푸른 늑대-땅 끝 바다가 다하는 곳까지', '페이스 메이커', '파파' 등에 출연하면서 필모그래피를 쌓았지만 앞선 작품에 비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그런 고아라에게 찾아온 작품이 바로 '응답하라 1994'였다. '응답하라 1997'에 이어서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또 한 번 의기투합하면서 화제를 모은 '응사'에서 고아라는 주인공 성나정 역을 맡았다.

성동일과 이일화의 '개딸'로 변신한 성나정은 제대로 연기 변신을 했다. 메이크업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체중도 7kg까지 증량한 고아라는 신촌 하숙집에서 일어나는 유쾌한 에피소드를 잘 살렸다. 망가짐 역시 불사른 덕분에 그의 연기 열정은 더욱 빛을 발했다. 

뿐만 아니라 정우와 유연석 사이에서 러브라인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자신의 '인생캐'를 만났다. 

'응답하라 1994'가 큰 사랑을 받은 이후, 고아라는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화랑' 영화 '조선마술사',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 등에 출연하면서 전작 성나정과 또 매력을 보여줬다. 


노력의 결실은 JTBC '미스 함무라비'에서 빛을 발했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미스 함무라비'는 리얼한 법정 드라마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박차오름 역할을 맡아 판사로 연기를 펼치면서 고아라는 통쾌한 발언으로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다. 현실을 바라보는 판사들 사이에서 시민들과 공감하고 정의로움을 지향하는 박차오름은 '첫 법정물'에 도전한 고아라에게도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캐릭터가 됐다.

시청률에서는 아쉬울지라도 '미스 함무라비'는 그렇게 시청자들에게 고아라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고아라는 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해치'에서는 조선 시대 열혈 다모로 활약했다.


그리고 올해, 고아라는 성나정 뒤를 이을 또 하나의 인생캐 경신에 나섰다. 러블리한 피아니스트 캐릭터를 맡은 그는 상대역인 이재욱과 함께 훈훈한 비주얼과 설레는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도도솔솔라라솔' 연출을 맡은 김민경 감독은 "구라라는 잘 망가지면서도 아름다운 캐릭터인데 고아라 씨가 200% 살려줬다"고 극찬했다. 

그리고 김민경 감독의 말처럼 고아라는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였다가도 아버지의 사망소식에 어린 아이처럼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시시때때로 코믹한 연기로 웃음까지 선사하고 있다.

'첫 도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열연이다. 서막을 올린 '도도솔솔라라솔'에서 고아라의 활약에 더욱 기대감이 높아진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각 스틸컷,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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