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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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팝핀현준, 박애리 감동시킨 특별한 생일 선물 '뭉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9.27 06:45 / 기사수정 2020.09.27 01:1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안무가 팝핀현준이 국악인 박애리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애리가 팝핀현준의 생일 선물을 뒤늦게 알고 감동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팝핀현준은 박애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그러나 박애리는 "작년에도 외국에서 생일 파티하지 않았냐. 재작년에는 이렇게 허리 긴 리무진 왔었다. 누가 생일 파티를 평생에 한 번 받을까 말까 한 생일 이벤트를 해마다 받냐"라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박애리는 "올해는 시국도 시국이고 어디 돌아다니는 것도 좀 그렇다. 내일 한복 가게 가봉하러 가야 한다. 공연도 너무 많이 없어지고 괜히 무리하지 마라. 나를 생각해 주는 마음 충분히 알겠다. 취소해라"라며 설득했다.



결국 팝핀현준은 레스토랑 예약을 취소했다. 다음 날 팝핀현준 어머니는 박애리를 위해 미역국을 끓여 생일상을 차려줬고, 박애리는 사진을 찍으며 기뻐했다. 남예술 양 역시 박애리에게 선물과 편지를 건넸고, 팝핍현준은 선물을 준비하지 못 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박애리는 팝핀현준과 함께 한복을 가봉하러 갔고, 25년 지기 절친인 한복 디자이너 이서윤과 만났다.

박애리는 이서윤에 대해 "서윤이는 제가 19살 때 처음 만난 친구다. 무용을 했었던 친구고 제가 힘들 때면 토닥토닥 위로의 말도 잘 전해주지만 저한테 정말 필요한 약이 되는 이야기도 친구로서 잘 해줄 수 있는 정말 고마운 친구다"라며 소개했다.



특히 남상일과 박구윤은 박애리의 집을 찾았고, 팝핀현준 어머니에게 선물과 케이크를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팝핀현준 어머니는 남상일과 박구윤을 붙잡았고, 이서윤까지 집으로 초대했다.

결국 박애리는 가족들과 절친들에게 축하를 받았고, 팝핀현준은 박애리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감격했다. 더 나아가 박애리는 "세상이 나한테 준 가장 큰 생일 선물 여기 있다"라며 팝핀현준과 입을 맞췄다.

박구윤과 팝핀현준 어머니는 '뿐이고'를 열창했고, 박애리는 "우리 어머니가 노래 부르시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나냐"라며 눈물 흘렸다. 이어 박애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나더라. '어머니께서 해 주시는 생일상을 언제까지 받을 수 있을까. 될 수 있으면 많이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생각했다"라며 털어놨다.



이후 박애리는 박애리 오빠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박애리 오빠는 "남 서방이 뭘 많이 보냈다. 친척들 것까지 홍삼을 보냈더라. 부모님 안 계셔서 보냈나 싶다. 고맙다고 전해달라"라며 밝혔다.

박애리는 설거지하는 팝핀현준을 뒤에서 끌어안았고, "우리 예쁜 신랑이 언니들이랑 오빠한테 제 생일이라고 홍삼을 보냈다고 한다"라며 팝핀현준 어머니에게 자랑했다.

박애리는 "'이 사람의 자상함의 끝은 어딜까'라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데 '내가 뭘 해줄 수 있을까'라고 그 너머의 생각을 했다는 게 너무 고맙더라"라며 감격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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