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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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확률 뚫고 GS행' 김지원 "오늘은 내게 최고의 날"

기사입력 2020.09.22 16:2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는 김지원이 프로행 소감을 밝혔다.

김지원은 2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0-2021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GS칼텍스의 지명을 받았다. 코로나19 여파로 드래프트는 비대면으로 진행됐고, GS칼텍스가 4% 확률을 뚫고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가운데 제천여고 세터 김지원의 이름을 가장 먼저 불렀다. 이어서 KGC인삼공사가 1라운드 2순위로 남성여고 이선우를, IBK기업은행이 1라운드 3순위로 한봄고 최정민을 선택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김지원에 대해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다. 토스 위치가, 볼을 잡는 위치가 좋다. 라이트 토스가 좀 부족하기 하지만 레프트 속공을 잡고 스피드하게 던지는 볼은 굉장히 플레이하기 좋은 볼로 봤다"며 "노력해서 밸런스를 잘 잡아간다면 3라운드 이후 혹은 시즌 후반에 투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지명 후 김지원은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1순위로 뽑히게 돼서 정말 기분 좋다. 오늘은 나에게 최고의 날인 것 같다"며 "이름이 불렸을 때 머리가 하얘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우왕좌왕했다. 그러면서도 기분 좋았다"고 1순위로 뽑힌 소감을 전했다. 

김지원에게 자신의 강점을 꼽아달라고 하자 '서브'를 얘기했다. 그는 "서브에 자신 있어 프로 무대에 데뷔하면 그 강점을 살려서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터 플레이에 대해서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해 앞으로 열심히 운동하면서 강점을 더 찾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롤모델로 흥국생명 이다영을 말한 김지원은 "프로선수로 데뷔한다면, 더 책임감을 가지고 팀에 무조건 보탬이나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겠다. 일단 저를 믿고 뽑아주신 만큼 실망시켜드리지 않고 사람들이 저에게 기대하는 모습보다 좀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항상 열심히 노력하겠다. 겸손하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2020~2021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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