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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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부인' 강성범 "이미 낙인 찍혀, 가족은 건드리지 마라" [종합]

기사입력 2020.09.22 00:50 / 기사수정 2020.09.22 00:3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강성범이 원정도박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부인했다. 강성범은 "이미 낙인이 찍혀 연예인의 삶은 포기해야 할 것 같다. 가족은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강성범은 21일 방송된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와 유튜브 채널 '이동형TV'에 출연해 도박 의혹 논란을 반박했다.

지난 20일 연예부 기자 출신 김용호가 자신의 유튜브에서 '강성범 필리핀 원정도박 폭로'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강성범의 원정도박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성범이 필리핀 카지노에서 사회를 보는 사진이 담겨 있었다.

21일 논란이 확대된 후 법적 대응을 예고했던 강성범은 이날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서 필리핀을 자주 방문한 것은 맞지만, 도박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강성범은 "필리핀에 아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행사를 많이 잡아주신다, 체육대회, 축구대회, 시상식, 이취임식까지 행사가 많다. 그 이후에 돈은 괜찮고, 가족 여행을 시켜달라고 했다. 제가 갔던 호텔의 리조트 밑이 다 카지노고, 그 가운데에 무대가 있다. 거기에 현지 필리핀 가수 분들도 와서 공연을 하곤 한다. 관광객들이 많이 볼 수밖에 없고, 또 마주칠 수밖에 없다. 사진도 많이 찍었고 그랬었다"고 전했다.

또 "그 곳에서 집사람의 감시 하에, 집사람이 얼마를 줘서 이기고 오면 맥주 두 잔 더 시키고 그랬던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음주운전 의혹에 대해서도 "어느 순간 제가 2005년에 음주운전을 했고, 혈중알코올농도가 0.218%였다는 수치까지 나와있더라. 누가 얘기했는지 모르겠다"고 황당해했다. 또 "마약도 하지 않았다"고 적극 부인했다.


두 시간 뒤 '이동형TV'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강성범은 "제가 집사람이 만삭일 때 옆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카지노를 했다는 말도 있더라. 또 필리핀에 집이 있다는 말도 있었다"고 루머들을 언급하며 "(저에 대해 방송을 했던) 그 분들을 다 설득할 필요도 없다고 본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활약해 온 강성범은 현재 유튜브 채널 '강성범tv'를 운영하며 약 30만 명이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성범은 "이렇게 낙인이 찍혔으니 이제 연예인의 삶은 포기해야할 것 같다. 어차피 방송 욕심은 없었다. 차라리 유튜브에 더 집중할 수 있고, 미련을 버릴 수 있을 것 같다. 유튜브 채널은 오히려 구독자가 늘어났다. 하지만 가족은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 '이동형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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