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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푸른 피의 사나이' 양준혁, 감동과 눈물의 은퇴식

기사입력 2020.09.19 00:06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0년 9월 19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살아있는 전설' 삼성 양준혁의 18년 야구 인생을 마감하는 은퇴식 및 은퇴경기가 진행됐다.



양준혁은 경기 전 부친 양철식 씨의 시구에 직접 시타자로 나서며 은퇴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5회말 종료 후에는 KBO 유영구 총재, 이수빈 구단주, 김범일 대구시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양준혁에게 공로패와 꽃다발 등을 전달했다. 

'밝은 미소로 나선 은퇴 경기'


'1루수로 선발 출장'


'양신'의 마지막 경기


'전매특허 만세타법'


'마지막 전력 질주'


이날 삼성 선동열 감독은 경기에 앞서 예고한대로 양준혁을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양준혁은 9이닝 내내 1루수와 좌익수, 우익수를 오가며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와 작별 인사를 나눴다. 마지막 경기에서 그의 기록은 4타수 무안타(3삼진)였다.

"은퇴하는 양준혁 선배를 상대로 전력투구하겠다. 그것이 예의인 것 같다.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겠다"고 말했던 SK 선발투수 김광현은 첫 타석부터 양준혁을 꼼짝 못하게 만들며 그를 상대로 3삼진을 뽑아냈다. 

양준혁은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1루까지 꼭 전력질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SK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2루수 앞 땅볼을 때려내고 사력을 다해 1루 베이스로 질주하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응용 전 감독과 반갑게 인사'


'김성근 감독과 악수 나누며'


'선동열 감독과 함께'


'주장 강봉규와 마지막 포옹'


경기 종료 후에는 고별사 낭독 및 고별 퍼레이드 등으로 구성된 30분간의 은퇴식을 치르면서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양준혁은 고별사에서 "전 야구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야구선수로서 참 행복했습니다. 물론 모든 스포츠에서 그렇듯이 선수로서 힘든 순간도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 힘들었던 순간들도 제가 가질 수 있는 행복이었습니다"라며 "벤치를 지키며 선수생활을 연장하기보다는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으로 기억될 때 떠날 수 있게 돼 더더욱 감사하고 행복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저는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이 아닌 인간 양준혁으로 새로운 인생을 향해 또 다른 출발을 합니다. 어떤 인생의 항로가 펼쳐질 지 모르겠지만 또 다른 성공을 향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양준혁은 "지금까지 양준혁에게 베풀어주신 사랑과 성원을 이제는 열심히 뛰며 땀흘리는 라이온즈 후배선수, 아니 대한민국의 모든 야구선수들에게 나누어주시기 바랍니다. 제게 보여주신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과 힘찬 응원의 목소리 절대 잊지않겠습니다. 뼛속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당부하며 눈물의 고별사 낭독을 마쳤다.


'카퍼레이드 돌며 만원 관중 향해 인사'


'큰절 올리며'


'눈물의 고별사'


'삼성 라이온즈 두 번째 영구결번'


'10번 유니폼과 안녕'


'뜨거운 눈물'


'하늘도 울고 양신도 울고'


'동료들의 헹가래 받으며'


양준혁은 은퇴 후 야구 해설위원 활동을 비롯,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약 중이며 2011년 양준혁야구재단을 설립해 매년 자선 야구대회를 열고 있다. 오는 12월 26일 19살 연하 연인 박현선 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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