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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 친오빠, 母 향한 폭로에 "친구들 맞나 의문, 말 함부로 하지 말자"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9.13 14:26 / 기사수정 2020.09.13 14:31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故 설리의 친구라고 주장한 누리꾼이 고인의 어머니를 폭로하는 글을 올린 가운데, 설리의 친오빠가 입을 열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다큐플렉스-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가 방송된 이후, 자신이 설리의 15년 지기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SNS를 통해 "어떻게 당신께서는 아직까지도 그렇게 말씀을 하실 수 있는지 참 놀랍고 씁쓸하고 슬프다"며 고인의 어머니를 언급했다.

A씨는 "진리가 조심스레 말했다.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일하며 엄마한테 모든 돈 관리를 맡기고 용돈을 받았는데, 엄마한테 물어보니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다더라'"라며 "진리가 사람들의 시선과 비난과 고된 스케줄을 감내하며 일을 할 때에 다른 가족 분들은 무얼 하고 계셨나요? 어머니, 분명 일을 하고 계셨던 걸로 아는데 하시던 일은 언제부터 그만 두셨던 건가요?"라고 분노했다.

또 글 말미 A씨는 "몰라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다. 더 나아가기 전에 이쯤에서 멈춰주셨으면 한다. 제발 더 이상 진리를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가정사 폭로, '다큐 플렉스'를 향한 비판이 담긴 장문의 글에 누리꾼들은 "정말 충격이다"라는 반응과 "제발 고인 언급 좀 그만했으면", "이 글도 누구를 위한 건지 모르겠다"며 2차 가해의 확산을 우려했다.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또 하나의 논란이 되자 A씨는 현재 해당 글을 삭제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설리의 친오빠는 SNS에 "그나마도 그 당시에 존중해줬던 친구들이 이딴 식이라니.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친구라고? 네가 그런 말할 처진 아니지. 그 누구보다 통탄스러워할 시기에 '그알' 촬영에 급급했던 XX들이 누구 허락 맡고? 진짜로 옆에 있어줬던 친구들 맞나 의문이 든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어 "진짜 너희들이 진실을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이나 된다고 생각하냐? 진실을 알게 되면 무수한 사람이 다칠 텐데. 그래 말을 아끼긴 해야지. 근데 이건 아니지. 친구? 친구라면 잘못된 방향을 지적해줄 수 있는 게 진짜 친구다. 뭐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어긋나있는지 모르는 너네한테는 말해도 이해 못하겠지"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비유를 들면 어린 아이들에겐 이가 썩는다고 사탕을 많이 못 먹게 하잖아. 너네는 그런 경우인 거지. 전 부터 알고 있었고 지금도 다르지 않다. 그러니까 말 함부로 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지난 10일 전파를 탄 '다큐플렉스'에서는 故 설리의 생전 모습과 가족 및 지인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지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설리의 삶을 재조명했으나 자극적인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특히 전 연인인 최자에 대한 악플 테러와 또 다른 루머의 확산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의 연출을 맡은 이모현 PD는 지난 1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자 씨가 문제있다고 만든 방송이 절대 아니다. 개인 표현의 자유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개인의 자유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악플러들에 짚으려고 제작한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생전 무수히 쏟아졌던 화살들이 그가 떠나고 나서도 '또' 그를 향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설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다. 더 이상의 2차 가해도,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폭로도 멈춰지길 바란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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