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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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박찬호·추성훈, 열정VS경험의 통발 대전 [종합]

기사입력 2020.09.05 21:58 / 기사수정 2020.09.05 22:0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정글의 법칙'의 베테랑인 추성훈과 열정으로 가득찬 박찬호의 통발 대전이 펼쳐졌다.

5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와일드코리아'에서는 김병만, 추성훈이 병만족에게 계속 생일 축하를 받았다.

이날 김병만은 대나무를 주워다 집을 만들자고 했다. 김병만은 "우리나라 바다는 양식을 많이 하지 않냐. 코팅된 대나무가 많이 떠내려와 있더라"라고 밝혔다. 병만족은 힘을 합쳐 대나무를 옮기고, 집을 만들기 시작했다.

모의재난생존 5시간이 지나자 병만족은 지쳐갔다. 그때 드론이 보급품을 배달했다. 병만족은 기대에 부풀었지만, 음식은 없었다. 스노클링, 수중랜턴, 반합, 소금, 장갑, 우비, 식수 등이었다. 박세리는 크게 실망했고, "짜증 났다. 재난에 필요한 게 먹을 거, 마실 거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허재는 "드론 다시 들어오라고 해"라고 외치기도. 일단 병만족은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물에 소금물을 타서 먹기로 했다.

박찬호는 "전 이런 데서 살아남는 DNA가 있다. 형제들이 아버지를 '맥가이버'라고 부른다. 고물을 가져다가 로봇도 만들고 별걸 다 만드신다"라고 자신만만해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불 피우기를 시도하다 힘들어했고, 옆에 있던 청하와 허훈은 난감해했다. 그때 추성훈이 "머리 좀 쓰자"라며 신호탄을 들고 나타났다. 박찬호는 "구조대가 올까 봐"라며 변명을 했다.

곧 병만족의 첫 음식인 파랫국이 완성됐다. 병만족은 생일인 추성훈에게 먼저 파랫국을 건넸다. 추성훈은 "맛있네"라며 놀랐고, 병만족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다. 또 다른 생일자인 김병만도 "진짜 맛있다. 게가 달다"라고 감탄했다. 입이 짧다고 걱정했던 이봉원은 계속 흡입했다. 허훈은 "시원했다. 자연의 맛? 소소한 행복감이 있었다"라고 했고, 박세리는 "진짜 넣은 거 없는데 정말 맛있었다"라고 밝혔다.

김병만의 아이디어로 박찬호는 통발 제작에 돌입했다. 박찬호는 혼자 오랜 시간 씨름했고, 박찬호가 운동 대선배라 조심스러웠던 추성훈은 결국 다른 방법을 제안했다. 추성훈이 말한 방법으로 문제는 해결됐고, 박찬호는 "빨리 얘기해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추성훈은 빠르게 통발을 완성했고, 박찬호는 "추성훈은 사람 이상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박찬호는 포기하지 않고 끝내 통발을 완성했고, 김병만은 "어떤 분야의 최고까지 간 사람은 왜 그런지 알 수 있다. 집념이 강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감탄했다.

박세리는 허훈을 관리감독했다. 허훈이 블쏘시개로 쓸 나무를 가져왔지만, 잎을 떼지 않은 채 가져왔다. 이에 박세리는 답답해했고, 허훈은 "제가 운동만 해서 나무를 처음 해봤다"라고 변명했다. 박세리는 "여기 다 처음 아니냐"라며 "힘든 척하지 말고. '척척척' 필요 없다"라고 밝혔다. 박미선은 "감독님이라 다르다"라며 웃었다. 허훈은 가보겠다며 자리를 벗어나려 했지만, 박세리는 허훈을 못 가게 해 웃음을 안겼다.

병만족은 숭어 1마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 생일자인 김병만, 추성훈은 이봉원이 끓인 짬뽕탕을 먼저 맛보았다. 추성훈은 "정글 5번째인데 이게 제일 맛있다"라고 감탄했고, 다른 병만족 역시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박찬호는 "맛이 진짜 메이저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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