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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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정리' 오정연, 집 절반을 추억 저장에 쓴 이유 "하나하나 소중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8.25 01:4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쉽게 얻은 게 없어…더 의미 부여했다" 방송인 오정연이 집의 절반을 추억 저장에 사용한 이유를 밝혔다. 

24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방송인 오정연이 출연해 자신의 집 정리를 의뢰했다.

"추억과 같이 산다"고 밝힌 오정연은 "추억이 깃든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겅향이 있다. 내 과거가 기억이 나지 않을까봐 그런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리를 해야한다는 생각은 있으나 엄두가 나지 않았다는 오정연. 실제로 그의 집 입구에 있는 신발장에는 신발들이 뒤엉켜 있었고 거실에는 프라모델 조립, 오래된 라디오 대본, 롤링페이퍼들이 가득한 테이블이 놓여져있었다.

시작부터 정신없는 집안 상태에 놀란 '신박한 정리' 3MC들. 오정연은 "집이 거실, 주방, 방 3개인데 절반 밖에 쓰지 못하고 있다"며 "나머지는 추억을 간직하는데 쓴다. 절반 밖에 활용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거실과 안방만 사용 중이라는 오정연은 "나머지 방은 늘 잠가놓는다. 강아지도 저 방에 들어갈 수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추억방에는 그의 과거시절 삶이 담긴 물건들이 빼곡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게다가 정리되지 않아 복잡하게 엉킨 모습에 3MC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발레할 때 신었던 토슈즈, 서울대학교 스키 동아리 활동 당시 입었던 스키복은 물론 아나운서 시험을 위해 직접 디자인한 아니운서복까지 공개한 오정연.

특히 그는 "아나운서 시험만 2년 준비했다. 계속 지상파에 문을 두드렸다"고 전했다.

이렇게 풋풋한 시절을 되짚은 오정연은 "추억을 버리지 못하고 쟁여둔 건 매사 그 순간에 열심히 했던 기억 때문"이라며 "제가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인정받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아나운서를 향한 간절함을 회상하며 오정연은 "하나하나 다 소중했다. 쉽게 얻은 게 아니기 때문에 감사하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래서 더 쉽게 버리지 못한 것 같다"고 집 안에 다양한 추억의 물건을 쌓아둘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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