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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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권영찬, 김호중 비방·협박한 A씨를 112 신고한 이유(인터뷰)

기사입력 2020.08.24 14:25 / 기사수정 2020.08.24 14:5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개그맨 출신 권영찬 교수가 가수 김호중을 향한 온라인상의 지속적 비방 및 협박 등을 이어온 A씨를 경찰 신고했다. 또 A씨의 비방 및 협박의 위험 수위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영찬 교수는 지난 23일 김호중의 원조 카페 매니저로 활동 중인 A씨를 경찰 신고했다. 현재 김호중과 갈등을 빚고 있는 전 매니저의 친인척으로 알려진 A씨는 김호중과 전 매니저가 주고받은 카톡 메시지를 공개하는 것은 물론 장문의 비방글 및 협박성 글까지 게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권 교수는 24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온라인상에서 A씨의 김호중을 향한 무차별적인 비방, 욕설, 살해 협박 등이 위험 수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차마 더 이상 두고볼 수만은 없어서 제가 직접 112에 신고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권 교수는 연예인 행복증진과 연예인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 소장을 맡아 무료로 상담을 진행해오고 있다. 권 교수가 A씨를 신고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권 교수는 "지난해 故 설리, 구하라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이후 너무 마음이 아팠다. 이제 더 이상 온라인상의 무차별적인 비방 등으로 인해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발생해선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다만 김호중 본인이 아니기에 형사 고소는 불가능하다. 서울시경 사이버수사대의 자문을 받았다는 권 교수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 위험하다고 지적하며 온라인을 통한 인신공격은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협박죄, 모욕죄, 명예훼손죄 등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면서 "A씨가 지금의 도를 넘어선 공격을 계속 이어간다면 향후 상황에 따라 검찰 및 경찰 고발장 접수는 가능하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또 그는 "그동안 A씨가 카페 게시글을 통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비방을 이어오며 김호중을 향한 공격을 끊임없이 이어왔다. 심지어 일부 게시글에는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성의 글까지 올라왔다. 이 글은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면서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청소년들도 충분히 쉽게 위험 수위가 높은 글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이 너무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덧붙여 권 교수는 "누군가를 향한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인해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또 일어나게 될까봐 우려스럽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된다면 나쁜 학습 효과가 일어날 것 같아서 반드시 방지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 이상 온라인상의 악성 댓글, 비방글, 협박 등의 문제가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권영찬은 연세대학교 상담코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상담코칭센터에서 인턴과정을 마쳤다. 또 국민대학교 문화교차학 문화심리사회학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내 삶의 굴곡에 대한 문화교차학적 분석' 박사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현재 권영찬닷컴 대표를 맡고 있으며 커넬대학교 한국캠퍼스 교수로 재직 중이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권영찬닷컴,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영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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