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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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멜로+코믹+스릴러 장르 불문 소화력…대체 불가 '믿보배' [★파헤치기]

기사입력 2020.08.09 11:40 / 기사수정 2020.08.09 02:42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이상엽이 주말의 남자로 거듭났다.

이상엽은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에서 소아전문 병원 내과의 윤규진 역을 맡아, 이민정(송나희 역)과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다. 돌고 돌아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네 살 터울 동생으로 나오는 이상이(윤재석 역)와 극과 극 형제 케미를 선보이며 '한다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이처럼 이상엽은 달달함부터 코믹함까지 자유자재로 소화해내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7년 KBS 드라마 '행복한 여자'로 데뷔한 이상엽은 MBC '코끼리', KBS '대왕세종', 영화 '슈퍼맨이었던 사나이'(2008), '6년째 연애중'(2008)에 출연하며 탄탄히 연기 내공을 다졌다. 이후 2009년 입대, 2년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이상엽은 SBS '마이더스'에서 장혁의 친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MBC '미스 리플리', JTBC '청담동 살아요', KBS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2011)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한 이상엽은 2013년 MBC '사랑해서 남주나'로 첫 주연을 맡게됐다.

극 중 이상엽은 훈남 취준생 정재민 역을 맡아 풋풋한 매력을 뽐냈다. 그는 홍수현(송미주 역), 신다은(은하경 역), 서지석(은하림 역)과 사각 러브라인을 그리며 흥미진진함을 자아냈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이상엽은 2013년 열린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선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던 이상엽은 2016년 tvN '시그널'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극 중 홍원동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등장해 소름 끼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2017년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는 악랄한 변호사 이유범 역을 맡아 '분노 유발자'로 활약했다. 특히 그해 열린 S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잡았다.


영화 '동네사람들'(2018)에서는 인기 미술교사지만, 수상한 행동을 이어가며 의구심을 자아내는 인물을 연기했다. 이상엽은 다양한 악역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SBS '사의 찬미', tvN '톱스타 유백이'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이상엽은 2019년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통해 '멜로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대안학교 생물 선생님 윤정우 역을 맡은 이상엽은 박하선(손지은 역)과 여운 짙은 멜로를 그렸다.


지난 6월 종영한 SBS '굿캐스팅'에서는 일광하이텍 대표이사 윤석호로 분해 최강희(백찬미 역)와 달달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당시 '한다다'와 같은 기간, 다른 요일 방영되면서 일주일의 시작과 끝을 책임졌다. 특히 '굿캐스팅' OST '빨간 책가방' 가창에 참여해 수준급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상엽은 연기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SBS '런닝맨', tvN '호구들의 감빵생활', '시베리아 선발대'에 출연해 유쾌한 매력을 뽐내며 연기면 연기, 예능이면 예능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본업인 연기는 물론 노래, 예능까지. 팔색조 매력을 자랑하는 이상엽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각 방송화면, 데이드림, 팬엔터테인먼트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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