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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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2차 심경 "AOA, 방관한 것 사실…전부 연락두절" [전문]

기사입력 2020.08.06 20:50 / 기사수정 2020.08.06 21:0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권민아가 AOA 멤버들에 대한 추가 폭로를 한 가운데, 추가 심경글을 남겼다. 

권민아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피해자로 느껴지니까 모두 가해자로 만들어버리냐고? 아니 난 사실만 말했고 가해자라고 말한적 없고 방관자라고 했어 사실이잖아 방관한거는"이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멀쩡한 애 11년간 피 말려가면서 정신병이란 정신병은 다 들게 만들어놓고 그 누구도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 없는건 너무 한거 아닐까?"라며 "나 정말 진심어린 사과 받고 싶어. 우리 가족은 무슨 죄야 무섭고 울고 응급실 그만 오고 싶대. 그래도 그 곳이나 그 상대방한데 말 한마디 하지 않은 가족들"이라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또한 권민아는 FNC 측과 대화를 시도했다며 "오늘 그 곳 사람들과 대화라도 나눠보려고 했으나 전부 연락두절이고. 나도 무서워 나를 어떻게 더 망가뜨릴지 무섭고 내가 내 자신을 어떻게 할지도 무서워"라고 밝혔다. 

더불어 "1년동안 가족, 친구에게도 말 못했던 거 이제는 제 정신이 아닌 상태로 세상에 말했더니 돌아오는 건 결국 또 내 탓"이리며 '미안해요. 근데 나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힘들어요 아주 많이"라고 호소했다. 



권민아는 지난 7월 AOA 리더였던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으며, 이에 팀에서 탈퇴했다고 폭로했다. 10년간 지민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고, 이에 극단적 선택도 시도했다는 것. 이에 지민은 권민아를 찾아가 사과했고, AOA 탈퇴 및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권민아의 폭로는 이후 멈춘 상태였다. 

그런데 6일 오전, 권민아는 지민이 찾아와 사과한 날을 언급하며 분노를 표했다. 또한 "FNC 관계자 분 카톡보고 진짜 황당해서 또 자살시도 했다가 지금 소속사 매니저 동생이 일찍 달려와서 대학병원에 실려갔었다"며 극단적 시도가 한 차례 더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OA 다른 멤버들에 대한 폭로도 이어갔다. 특히 "누가 방관자라는 단어를 많이 쓰던데 김씨 친구들은 충분히 특히나 절친 그 친구는 충분히 방관자라고 제 입장에서는 생각이 들어서 팔로우를 제일 먼저 끊었고, 나중에는 AOA의 기억을 점점 지우고 싶어서 다 끊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AOA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권민아의 추가 폭로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그러한 가운데 권민아의 심경글이 또 한번 업로드되며 다시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권민아 글 전문.

나 피해자로 느껴지니까 모두 가해자로 만들어버리냐고? 아니 난 사실만 말했고 가해자라고 말한적 없고 방관자라고 했어 사실이잖아 방관한거는 나도 잘 못 분명 있겠지 많겠지 내 성격에도 문제가 있을거야 하지만 멀쩡한 애 11년간 피 말려가면서 정신병이란 정신병은 다 들게 만들어놓고 그 누구도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 없는건 너무 한거 아닐까..? 내가 너무 이기적인걸까 너무 큰걸 바라는걸까 내가 힘들다고 너무 나만 생각하는걸까 근데 나 정말 진심어린 사과 받고싶어 우리 가족은 무슨 죄야 무섭고 울고 응급실 그만 오고 싶대 그래도 그 곳이나 그 상대방한데 말 한마디 하지 않은 가족들이야 난 오늘 그 곳 사람들과 대화라도 나눠보려고 했으나 전부 연락두절이고 나도 무서워 나를 어떻게 더 망가뜨릴지 무섭고 내가 내 자신을 어떻게 할지도 무서워 11년동안 가족, 친구에게도 말 못했던거 이제는 제 정신이 아닌상태로 세상에 말했더니 돌아오는 건 결국 또 내 탓이 되버렸네 미안해요 근데 나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힘들어요 아주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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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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