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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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석, '로빈' 성료 "힘든 시국 모든 관객에 감사, 원동력 될 것"

기사입력 2020.08.03 17:4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유현석이 지난 1일 뮤지컬 ‘로빈’의 마지막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유현석은 지난 5월 1일부터 KT&G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로빈’에서 아빠 로빈과 사춘기 딸 루나 사이를 중재하는 똑똑하고 야무진 ‘집사 로봇’ 레온 역으로 열연을 펼쳐왔다. 

‘로빈’은 방사능 피폭을 피해 우주의 행성 위 벙커에서 생활해 온 부녀와 로봇 레온이 10년 만에 귀환 신호를 받고 지구로 돌아가기 전 일주일 동안 벌어진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주인바라기 레온이 된 유현석은 통통 튀는 말투와 디테일을 살린 움직임으로 비서와 집안일, 보모 역할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집사 로봇의 모습을 보여줬다.

재기발랄한 수다쟁이 집사의 모습에서부터 서로에게 서툰 로빈과 루나 부녀를 다정하게 다독여주는 듬직함까지, 레온의 감정선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그렸다.

유현석은 훈훈한 비주얼과 함께 감미로우면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밝고 따듯한 레온의 에너지를 더욱 풍성하게 전달했다. 여기에 맛깔나는 대사 소화력과 적재적소에 알맞은 애드리브로 재미를 더했다.

유현석은 “함께 호흡을 맞춰왔던 ‘로빈’의 모든 배우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좋은 무대 만들어 주신 제작진에게 무척이나 감사하다. 덕분에 항상 최선을 다해 연기할 수 있었다”고 ‘로빈’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시국이 좋지 않은 와중에도 마스크를 쓰고 공연장에 와 주신 모든 관객들에게 감사하다.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며 “관객들의 박수에 많은 위로를 받았다. 이를 좋은 원동력으로 삼아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유현석은 뮤지컬 ‘달과 6펜스’ ‘아이언 마스크’ ‘화랑’ ‘사랑은 비를 타고’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로빈’에 이어 ‘난설’과 ‘블러디 사이런스’에서도 탄탄한 연기 내공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6월 개막한 뮤지컬 ‘난설’을 통해 주인공 허균으로 분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초연에 이어 재연에 합류한 유현석은 누이를 염려하는 마음과, 세상 밖으로 나가고자 하는 누이를 막으려는 단호함을 동시에 표현한다.

15일 개막하는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에서는 꽃미남 뱀파이어 김준홍으로 변신한다. 유현석은 존재감 없는 소년이었지만, 우연한 계기로 매력적인 뱀파이어가 되는 김준홍을 통해 ‘로빈’, ‘난설’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난설’은 9월 6일까지 대학로 콘텐츠 그라운드에서, ‘블러디 사일런스’는 8월 15일~10월 11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쇼플레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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